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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문객 없던 임수혁선수 빈소 눈물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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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문객 없던 임수혁선수 빈소 눈물만 났다
  • 미디어몽구
  • 승인 2010.02.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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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수혁 선수 아버지의 가슴 아픈 인터뷰

식물인간 판정받고 10여년간 투병생활을 해온 부산갈매기 임수혁 선수가 끝내 홈그라운드를 밟지 못한체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그 기나긴 시간동안 우리곁에 돌아오려고 했었던 임수혁 선수의 의지를 꺽어버린 하늘을 원망 좀 하겠습니다. 그의 곁에서 밤낮으로 간호 했던 가족들의 정성을 무너뜨린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런 그를 외롭게 보낼 수 없어 빈소로 향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문 행렬로 임수혁 선수가 외롭게 떠나지 않는다걸 네티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한때 잘 알려진 선수였고, 공인이라 많은 분들의 조문으로 빈소가 북적일 줄 알았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했을때 빈소는 차려지고 있었고, 근조화환이 하나 둘씩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빈소 옆에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들이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어 상주노릇 하려고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근데, 왠일일까요. 빈소가 차려지고 나서 몇시간이 지나도록 임수혁 선수 영정앞에 조문하는 이는 한분도 안 계셨습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보니 슬픔이 더해 갔습니다. 수 많은 연예인 빈소와 고 최요삼 선수의 빈소를 다녀 왔지만, 이처럼 초라하게 느껴지는 빈소를 보질 못했습니다. 취재진들 역시도 빈소가 차려지고도 조문객이 없는 경우는 못 봤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 마음으로 취재진들은 가슴에 근조리본을 달고 취재에 임했습니다.

빈소가 차려진 후 고인의 아들과 부인은 의자에 앉아 아무말 없이 영정사진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짠해서 울컥 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트위터에 조문 좀 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동료 선수단들이 해외 전지훈련가서 못 오는걸 알고 있음에도 몇 시간 지나도록 조문객이 한분도 없다는건..참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이 생각 저 생각이 다 나면서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네요.

오죽 조문하러 오신분들이 없었으면 빈소를 지키던 직원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어 줬을까요. 이런 썰렁한 빈소 모습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건지 시간이 지나자 한두분씩 빈소를 찾길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거동 불편한 환자도 링겔을 맞으며 빈소를 찾아 왔더군요.

매년 연말이 되어 임수혁 선수 돕기 행사를 진행 한다고 했을때 우리는 그를 잠시 생각하곤 했었습니다. 병상에서 기적이 찾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던 임수혁 선수와 가족들의 바램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기에 고인의 죽음을 더 슬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내일이면 임수혁 선수는 우리곁을 영원히 떠납니다. 그와 작별할 시간은 오늘이 마지막일꺼 같네요. 10년여동안 병상에서 외롭게 보낸 그가 더 이상 외롭게 떠나지 않도록 마지막 가는길 작별인사를 해 줄수는 없겠는지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빈소를 찾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빈소에 찾아가는길 : 지하철 5호선 상일동 방면 - 고독역 4번 출구 - 이마트 사거리 - 신호등 건너 - 오른쪽 100미터 거리 -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 .. 고독역 4번출구 나와서 직진하다 보면 병원이 보입니다. 찾기 정말 쉬워요.

너무 짠하고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빈소가 북적거렸으면 좋겠어요. 어제 하루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영상 보시면 임수혁 선수 빈소 모습과 아버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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