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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찬호 아내 "남편 시합전날 돈까스 해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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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찬호 아내 "남편 시합전날 돈까스 해줬더니"
  • 미디어몽구
  • 승인 2009.04.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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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 부인, 박리혜씨 첫 공동 인터뷰 가져

지난 2월 5일 박찬호 선수 아내 박리혜씨가 첫 공동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태어나서 가진 첫 인터뷰라고 합니다. 왜 했느냐? 박리혜씨가 '리혜의 메이저밥상'이란 책을 냈는데, 이 날이 출판되는날이었습니다. 책 수익금 전액은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국내 질병이나 배고픔으로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에게 희망 주는 박찬호 선수와 아내가 존경스럽습니다.^^

이날 우리 말이 서툰 아내을 위해 박찬호 선수가 직접 사회겸 통역을 맡아 인터뷰를 진행 했는데, 아내 말을 알기 쉽게 취재진들에게 통역하랴, 받은 질문을 아내에게 쉽게 설명하랴, 아내 발음을 지적해 주랴, 진땀을 흘렸지만,때론, 애정도 과시하고, 아내가 부끄러워 할때면 괜찮다 위로해 주고, 마이크나 의자등 사소한것 까지 챙기며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박리혜씨가 말하는 집안에서 찬호씨는 어떤 남편이고, 지난 국가대표 은퇴 기자회견때 흘린 눈물을 보며 리혜씨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영상 보시면 아실 수 있구요.

필라델피아에 새 둥지를 튼 박찬호 선수가 내일 새벽 첫 선발 등판 합니다. 지난 롯데호텔에서 가진 국가대표 은퇴 기자회견때 박찬호 선수의 눈물을 기억 합니다. 또한, "내 위치가 이 정도 밖에 안되는가" 구단 대우에 섭섭함을 토로하며 흘렸던 두번의 눈물을 기억합니다.

재기를 위해 이를 악물고 연습했을꺼라 생각합니다. 내일 아침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질지, 아쉬운 소식이 전해질지, 어떤 소식이 전해질지 모르겠지만...승패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국가대표 은퇴 기자회견이 끝나고 박찬호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찬호형 우리는 형을 승패로 평가하지 않아요. 우리 마음 속에 '코리안특급'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승패가 뭐가 중요 한가요? 형이 마운드에 우뚝 서 있는 자체만으로 우리에겐 기쁨이고 희망이라는걸 알아 줬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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