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6. 쓴 글 : http://blog.daum.net/grandbleu/11890945
△ 네티즌이 보낸 제보메일 캡쳐화면
방금 집에 들어와 메일을 열어보니 제보메일 하나가 왔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한국 경제신문을 보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지도를 보게 되었는데 그 지도에 동해로 표기해야할 자리에 일본해(sea of japan)가 표기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제보자는 첨부파일로 신문사진을 보내 주었는데요. 첨부된 사진을 보니깐 정말 일본해로 표기 되었더군요. 제보자가 보낸 사진입니다.
바로 편의점으로 뛰어갔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해야 하니깐요. 다행히 집앞 편의점에 오늘자(25일) 한국경제신문 1부가 있더군요. 확인해 보았습니다. 정말 전면광고에 실린 지구본같은 사진을 보니 일본해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근데,그 광고에 실린 문구인데 뭐라고 써 있었는지 아시나요? "한경 리더스 클럽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당신을 응원합니다"라고 써 있더군요.
△ 제가 직접 신문을 사서 일본해 표기가 돼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 몽구
어느 회사이길래 이런 광고를 실은걸까?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경 리더스클럽에 들어가 봤더니 아래 화면을 캡쳐했습니다. 어떤 곳인지 보시구요. ↓
△ 한국경제 이벤트 알림 사이트에 소개된 한경리더스 클럽 화면캡쳐
늦은 시간이지만 사이트에 나와있는 운영사무국에 전화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라는 안내방송만 나오고 전화연결이 안되더군요. 어쨋든, 뭐라 답변하는지 들어나 볼려고 했는데 전화연결이 안돼서...
이번 5월초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에서 한일간의 동해냐, 일본해냐 표기를 놓고 우리가 얼마나 흥분하면서 일본해 표기를 막을려고 노력했습니까? 일본해 말만 나와도 국민들 모두가 발끈하는데...;;저도 제보자가 보낸 메일의 내용처럼 우리나라 경제신문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광고가 버젓이 실려도 되는 건지... 요즘 신문광고 보면 정말 이게 성인잡지인지 선정적인 광고가 많은걸 볼수 있는데요. 정신 차리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