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립5·18묘지 참배한 조국 전 장관
부산에서 신당 창당 선언 이후 첫 방문지로 광주·전남을 택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 향해 "검찰 독재정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묘지를 참배한 뒤 "무능한 검찰 독재정권과의 싸움에서 맨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는 오늘 예전의 조국으로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며 "예전의 대한민국으로 후퇴하는 낡은 세력, 나쁜 집단에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전 장관은 특히 광주시민들이 겪었던 아픔을 언급하면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저와 제 가족, 함께 했던 주변 분들이 죽음 같은 수사의 대상이 되면서 뒤늦게 그 고통과 분노를 피부로 몸으로 이해하게 됐다"며 "이곳 광주시민들을 생각하며 저와 제 가족이 겪은 고통을 다시금 떠올렸다. 망월 묘역에 계신 먼저 가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고통과 분노조차도 좋은 세상을 위한 열망의 에너지로 바꿔야겠다는 용기를 한 번 더 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1. 조국 전 장관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2. 2024년 2월 14일 ㅣ 국립 5.18 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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