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애국시인 윤동주' 표지석의 아쉬움
민족시인이자 저항시인으로 후세의 사랑을 널리 받고 있는 일제강점기 대표적 시인인 윤동주. 그의 생가는 중국 지린성 룽징시 명동촌에 있는데 룽징시 인민정부가 큰 돈을 들여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입구에 '중국조선족애국시인 윤동주 생가'라고 적힌 표지석이 세워져 호칭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다른 만주 유적지 처럼 민족성을 지키고자 했던 윤동주의 삶도 중국의 역사로 왜곡되어 있는 현장을 목격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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