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249일이 흘렀다. 2008년 뜨거웠던 여름을 기억한다. 언론자유와 공정방송 사수를 외치다 부당 해고되었던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기자가 복직이 결정되어 오늘 첫 출근을 했다. 그 현장을 동행했다.
회사도 서울역에서 상암동으로 이전했다. 환영 준비가 한창이다.
그렇게 꽃길이 만들어졌다. 메세지들이 기발하다.
건물 안 1층 로비다. 종일 저리 보여진다고 한다.
동료들이 하늘을 가를 종이비행기를 접고 있다.
상암 DMC역에 도착한 조승호 현덕수 노종면 기자.
뭘 보는걸까.
뭉클하다.
끝내 눈물 보인 노종면.
출근길 환영식이 끝나고 단체사진.
이제서야 6명의 해직기자들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하루 빨리 YTN 화면 안에서 보고 싶은 모습이다.
잠깐 틈을 이용해 축하 셀카샷
꼭 찍고 싶었던 기념사진이다.
함께 해직되었다가 천일 먼저 복직한 정유신 권석재 선배.
조승호 선배와 후배 깜직이 수영이. 뉴스타파에서 YTN으로 이직했다.
9면 만에 받은 노종면 사원증
9년 만에 받은 조승호 사원증
9년 만에 받은 현덕수 사원증
지난 9년의 YTN 노조 역사가 내 걸렸다.
명함도 일빠도 받았다. 소중히 간직했다 훗날 좋은 곳에 써야지^^
저작권자 © 미디어몽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