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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세월호 영웅, 김관홍 잠수사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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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세월호 영웅, 김관홍 잠수사가 떠났다
  • 미디어몽구
  • 승인 2016.06.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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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의 부름을 받고 침몰 현장으로 달려가 실종자 수색과 시신 수습에 헌신 했던 김관홍 잠수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시대의 고통을 떠안고 갔기에 아픔의 무게가 더합니다.

함께 했던 시간이라면 박주민 후보 선거유세때 난 촬영으로 그분은 운전사로 만났는데 순대국밥 먹으며 "지금 바닥이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한번 해보자" 파이팅을 외칠때가 떠 오릅니다.

세월호 가족분들은 그를 세월호의 영웅이라 불렀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서북병원 장례식장에는 추모 행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 세상 떠나던 날, 지난 일을 기록한 사진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디 영면 하기를 기원합니다.​

발인 앞두고 빈소에서의 마지막 분향,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

영정 사진 아래 김관홍 잠수사의 그림이 놓여 있는데 어느 시민이 박주민의원 모습과 함께 그려 온 것이라고 합니다.​

잠수복 그림 옆에 작은 글씨로 "김관홍 잠수사님...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고 김관홍 잠수사의 빈소의 모습. 고맙소란 글도 함께 놓여 있었는데 어느분께서 썼는지 확인 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날, 빈소가 마련되지 않는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뉴스에선 김관홍 잠수사의 비보가 알려지고 있었습니다.​

첫날, 몇몇 기자들만이 장례식장에 도착해 취재중이었습니다. 동료잠수사들도 달려오는 중이라 했습니다.​

갑작스런 비보에 그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상태에서 가족들은 기자들에게 취재 자제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병원 입구쪽 곳곳 과 장례식장 입구에는 고마움을 잊지 않는 세월호 가족분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

둘째 날,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 잠수사의 추모의 밤이 열릴 예정인데 4.16연대 스텝들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빈소에는 북적거림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김관홍 잠수사 아버지께서 끊이질 않는 추모 행렬에 아들이 헛된 삶을 살다 가지 읺았구나며 고마워 하기도 했습니다.​

빈소에는 정치인들의 추모 조화도 계속해 도착했는데 대부분 야당 현직이나 전 의원들이었습니다. ​

수많은 것 중에서 당신을 기억하겠다며 시민들이라 쓰인 조화에 마음이 갔습니다. ​

추모식이 열릴 마땅한 공간이 없어 주차장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중인 모습입니다.​

김남훈 님도 조문을 왔네요. ​첫날 김제동 님도 다녀갔답니다.​

세월호 가족분들의 조문, 눈물바다가 되었는데 김관홍 잠수사 아버지께서 울지 말라며 위로 했습니다.​

모든 일정 취소하고 가장 먼저 빈소로 달려 온 박주민 의원, 모든 일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김관홍 잠수사와의 인연은 다 알거라 봅니다.​

빈소를 지킨 두 국회의원 님께 고마운 마음 글로 남깁니다. 추모식 참석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 입니다.​

저녁 7시가 조금 넘어서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사회로 고 김관홍 잠수사의 추모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멀리 안산에서 세월호 유가족 분들도 참석했고요.​

많은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첫 순서로 김관홍 잠수사의 약력 소개를 친구인 김성민님이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순서로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이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이럴거면 이렇게 갈거면 왜 나한테 왔냐? 왜 우리한테 왔냐? 죽지 못해 살아가는 유가족들에게 왔으면 그 곁을 지키며 억지로라도 살아야지..."​

세월호 유가족을 대표해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모사도 있었습니다. "절대 잊지 읺알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을 우리의 은인이자 영웅, 의인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 입니다"​

고인의 추모영상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눈물이 화면을 가렸습니다. 의로운 일을 하다 간 님의 외침과 행동은 이렇게 기록으로 우리 곁에 남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동료 민간인 잠수사인 김상우 님의 추모사도 있었습니다. "관홍이 너를 이렇게 보내야 하다니 비통할 따름이다. 관홍아 너를 잊지 않고 명예와 함께 너를 영원히 추모할 것을 다짐하며..."​

김관홍 잠수사 유가족의 감사 인사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세월호 참사 관련해 언론 보도를 비판한 내용과 언론인들에게 "당신이 행복하는 행복은 무엇이냐"며 묻을땐 아프고 창피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의 추모사도 있었는데 모두가 두분의 각별한 인연을 알기에 이 시간도 울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어제 엄청 울었습니다. 최근 들어 이렇게 울어 본적은 없었습니다. 김 잠수사에게 절실했던 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김 잠수사가 꿈꿔왔던 사회를 꼭 만들 수 있더록 하겠습니다"​

추모사 낭독 후 추모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희생 학생 엄마아빠들로 구성된 416 합창단이 나와 잊지않을게를 합창하고 있습니다.​

추모제가 끝난 후 추모객들이 분향을 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떠나질 않고 김관홍 잠수사 영정 앞에서 명복을 비는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화장을 마친 고인의 유해가 벽제중앙추모공원 봉안당에 안치되었습니다. 노란리본과 노란팔찌가 함께 했네요. 6월 20일 내일은 생일이기도 합니다..​

고인의 영원한 안식처 가 될 벽제중앙추모공원으로 유가족들과 추모객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

끝내 자식은 한 줌의 재가 되어 아버지 품에 안겼습니다. "내 아들아" 흐느끼며 납골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

약 1시간 0여분이 지나자 화장이 끝났습니다. 유족참관실에선 오열이 계속 되었습니다.​

영원히 안식할 벽제승화원에서 화장이 진행 중입니다.​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습니다. 박주민 의원과 유경근 예은아빠 등이 고인을 차까지 운구했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운구차에 실려 있는 영정사진, 벽제승화원에 도착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관홍 잠수사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고자 많은 시민들이 뒤따라 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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