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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위안부 할머니, 워싱턴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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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위안부 할머니, 워싱턴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 미디어몽구
  • 승인 2016.03.1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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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으로 기록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한 수요시위가 워싱턴 일본대사관 앞에서도 열렸다. 길원옥 할머니와 정대협, 현지 교민들이 참석했고 주최했다. ​

길원옥 할머니가 일본대사관 앞에 도착하고 있다. 모두가 다신 이곳에 찾지 않을 줄 기대하고 있었다고...​

할머니는 대사관 향하는 쪽으로 자리를 잡았고 그 앞엔 취재진들이 자리를 잡았다. 전에는 할머니가 취재진 자리에 취재진들은 할머니 자리에서 취재했었다고...​

다행이고 당연하지만 취재진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취재진들도 와있었고... 알고 있는 모 방송국 기자는 오질 않아서 단신처리 하는건가 하는 실망도 생겼는데 역시나 였다.​

오늘 적은 일본대사관 아닌 날씨??;; 강한 햇살에 시작도 전에 힘들어 하는 할머니..​

할머니 배경으로는 서울광장에 내걸려 있는 현판 '나를 잊으셨나요?' 글귀가 현수막으로 만들어졌다.​

워싱턴에 거주하는 교민들도 참가했다. 우리말로 하면 못 알아들을 수 있다며 영어로 "Justice to the 'comfort women'","Dignity to the 'comfort women'" 구호를 외쳤다.​

윤미향 대표 발언 중, 이순덕 할머니 그림 보고 있으니 보고 싶다. 치매가 왔으면서도 만날적마다 "일본군이 나를 끌고가 때렸어" 말만 계속 했었다. 올해 연세가 99세이고 요양원에 계신다.​

길원옥 할머니는 발언에서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지만 잘못을 깨달았으면 사죄하고 배상해야 원칙이지 않냐"며 "일본정부는 지금 눈감고 이런 일 없는 듯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곤 "하루 속히 일본정부가 무릎 꿇고 사죄할때가 올거라 믿는다"는 말로 마무리 했다.​

영어로 성명서 낭독중인 살아있는 소녀상.​

이순덕 할머니, 살아있는 소녀상, 길원옥 할머니.​


일본대사관에 요구서를 전달하기 전 경찰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

굳게 닫혀 있던 일본대사관 안으로 윤미향 대표가 요구서를 전달하고 나온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참가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겠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수요시위는 약 한시간여동안 진행되었다.​

시위가 끝난 후 앤지 손과 할머니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15살이고 9학년인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모르는게 없고 관련 대회에서도 1등을 했다고 한다.​

모든 참가자들이 "할머니 사랑한다"는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일본대사관 일장기를 뒤로 하고 돌아가는 길원옥 할머니와 손영미 소장. 일본대사관 옆에 한국대사관도 있던데 이곳도 굳게 닫혀 있었다. 좀 나와서 인사라도 하지. 똑같아...​

대사관 떠나기전 한컷 남기기. 나는 다시 올 수 있지만 길원옥 할머니는 마지막 찾는 곳이 되었다.​

우리의 손발이 되어주고 있는 박윤미님, 미술샘인데... 고생이 많다. 고마움에 떠나기 전 뭘 선물할지를 생각 중이다.^^​

올때 셀카봉을 가져왔는데 언제 사용할지. 타이밍을 살피는 중.ㅋ​

많이 지치셨나보다. 이동중에 잠든 할머니.​​


잠깐 전망 좋은 곳에 내려 셀카봉 시험 중이다.ㅋ​

점심 초대받아 찾아간 곳은 사진 그대로 지상낙원이었다. 대략 12억짜리 집이라던데...여기서 살고 싶은 마음 한가득...ㅠ​

이번 길원옥 할머니의 미국에서 활동에 가장 힘써 주고 있는 부부이다. 수요시위 끝난 후 식사 대접하겠다며 집으로 초대했다.​

메뉴는 닭죽, 오징어볶음, 김치.^^​

배고팠는데 남김없이 다 먹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디저트로 나온 메론과 딸기.​

이에 보답하고자 가창 실력 뽐내는 할머니. 영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아쉽. 가성적 열창에 모두가 팬이 되었다. 정말 최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거실에 어린이만한 개가 있는데 할머니 물까봐서...ㅋㅋ​

숙소에 돌아 온 후 자정이 넘은 시간에 할머니 입원비 문제로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는 윤미향 대표. 중국에 계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격리 중환자실에 입원했는데 하루 병원비가 200만원 넘게 나오고, 현재 병원비는 2,000만원이 넘었다고.. 어떡해야 할지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내일은 오후에 뉴욕으로 간다. 2박 3일 있다가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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