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감장에 다녀왔습니다. 윤석열 전 수사팀장은 국감이 끝나자 "할말을 다했다"고 하더군요. 그의 내부 고발은 큰 파장을 불러 오고 있죠. 많은 분들이 증언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한마음이었을거라 믿습니다. 국감장에서 홀로였던 윤석열. 증언하고 돌아가 자리에 앉을때도, 잠시 쉴때도 주변에서 다가가 인사 나누는 동료나 선후배들이 없더군요. 하지만 분위기에 주눅들지 않았고, 소신은 오로지 진실만 향해 있었습니다.용기 내는 모습에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물어 봤더니, 최고의 베테랑 검사라네요. 일화를 하나 소개하자면, 현대차 비자금

MBC 김재철이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줄 알았습니다. 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김석기를 두고 하는 말 입니다. 지난 주 월요일부터 공항공사 앞에서 그를 기다렸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더군요. 직원들은 하나같이 "만약 출근 한다면 경찰청장까지 했던 사람인데, 쪽 팔리게 다른 문으로 들어가지 않을거다"며 장담까지 했었습니다.근데, 어제 출근저지를 하던 노조가 갑작스레 투쟁을 접었다는 겁니다. 결국 홀로된 용산참사 유족들이 취임에 반대하며 김석기를 기다렸는데, 정문 아닌 다른 문으로 몰래 들어가 취임식을 했답니다. 그것도 새벽에 말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검찰 중간수사 발표와 관련해 문재인 의원이 입을 열었습니다. 검찰의 발표를 짧고 굵게 정리 했는데요. 기사로 나왔지만 직접 들어 보시죠.[링크] 휴대폰으로 영상 보실분들은

국군의 날 시가행진 소식 접하며 생각났던 분들. 왜 이분들이 큰 절해야 하며, 어떡하면 좋을까요. 안타깝습니다.[링크] 휴대폰으로 영상 보실분들은

채동욱 검찰총장 퇴임식에 다녀왔습니다. 많이 안타까웠어요. 왜 물러나는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해 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아내와 하늘에 있는 큰딸 그리고 작은딸 거론하며 부끄럼 없는 아빠로 살아왔다 하더군요. 이 말에 담긴 함축된 의미를 알거 같기에 아쉬움 넘어 안타깝기까지 했다는...[링크] 휴대폰으로 영상 보실분들은

국정원 해체, 민주주의 회복 시국미사어젯밤 서울광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있었습니다. 내내 마음이 평온해지고 따뜻해 지더군요. 3,000여명의 신자들과 시민들이 어울리는 모습에 가슴 속 뭉클함이 벅차오르기도 했답니다. 박근혜 정권 향해서는 어느 집회때보다 강한 어조로 꾸짖기도 했다죠.거리로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이 지치고 무기력해 질때면 늘 나타나 시대의 등불이 되어 주었던 분들, 상처 치유와 동력을 재 점화 시켜준 신앙의 양심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신부님께서 오늘 모인 자리는 끝이 아닌 뜻을 모으는 시작의 자리라 했을

1호선 시청역 벤치인데 아이디어 좋네요.^^

교학사 교과서 저자인 이명희 교수가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상대로 교과서 알리는 전단지를 배포했다가 체면을 구겼습니다. 전단지에는 교학사 교과서를 '종북세력이 살해-방화 협박을 퍼붓고 있는 명품 교과서'라 소개하고 있었죠. 총 20만부가 귀성객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궁금한게 귀성객들의 반응이겠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귀성객들은 이 전단지를 외면 했습니다. 곁에서 배포하는거 지켜 봤는데 지나치는 10명 중 2명 정도가 받았던거 같아요. 받아가는 분들도 알고 받는게 아닌, 모르고 받아가 서울역사 안 쓰레기통으로...이명희 교수

어제 교학사 교과서 저자들을 제외한 7종 역사 교과서 저자들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부실한 교학사 교과서와 동급 취급을 하고 있다는 거에 분노하면서 참을 수 없는 허탈감과 모욕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교육부 장관이 교학사 교과서 뿐 아니라, 나머지 7종 교과서까지 수정 보완 작업을 하겠다고 발표한 거에 뿔난 겁니다. 교육부가 수정 권고나 지시를 내린다 해도 따르지 않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네요. 이날 회견에서 저자들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 이 발언들은 언론에 나오질 않아 따로 편집해 올립니다. 이분들이 말한 뉴라이트 교과

SBS 스페셜, 죽음의 습격자 - 후쿠시마발 방사능 공포 편이 지금 트위터 타임라인을 엄습하고 있군요. 못 봤는데 다시보기로 필히 시청해야 겠습니다. 며칠전 서울역에서 방사능 공포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우리 수산물의 안정성과 소비를 촉진 시키고자 행사가 열렸습니다.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도 참석해 지금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은 안전하다 강조 하더군요. 그래서 직접 물어 봤습니다. 왜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를 하지 않는지, 불신 원인이 정부 잘못은 아닌지. 좀 어려운 대답 들어 보시죠. [링크] 휴대폰으로 영상 보실분들

김석기 기억하시는지요? 용산참사 살인진압의 책임자였죠. 보은인사 논란속에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되더니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1년도 되지 않아 돌연 귀국을 했습니다. 총영사가 부임할 경우 3년동안 재임하는게 관례거든요. 용산참사도 그렇고, 오사카 총영사직도 그렇고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샀던 인물 입니다.총선에 낙마했던 그가 다시 공기업 사장 자리를 넘보고 있어요.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 운영하는 공항공사 사장 최종 후보가 된 것입니다. 저는 이해할 수 없는게 어떻게 경찰청장 했던 사람이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없는데도 생뚱맞게 공기업 사장자

역사학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3일간 꼼꼼하게 살펴본뒤 심각한 오류나 편파적 해석등을 지적해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기사 통해 봐왔던 왜곡은 빙산의 일각이었네요. 아래 파일 다운 받으셔서 봐 주세요. 무려 298건의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보통 심각한 문제가, 그냥 넘겨서도 안될거 같습니다.다음은 교과서 내용을 검토했던 분들의 발언 입니다. 하일식 (연세대 교수) "중대한 역사적 사실이 잘못 서술 되거나 심각하게 편파적으로 해석한 대목이 간추린 것만 해도 298건에 달했다. 학생들이 배워야 하고 평가 연결되는 교과

전재국, 이건 대국민 사과가 아니다.전두환 장남 전재국 씨가 미납 추징금 납부 계획을 밝히려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6년간의 쌓인 체증 때문이었을까요? 차에서 내리는 전재국에게 나도 모르게 한마디가 터져 나왔습니다.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냐"고요. 잠시 멈칫 하더니 "죄송합니다"말한뒤 대국민사과문 읽으러 취재진들 앞에 서더군요. 납부 계획 말하며 고개숙여 사죄한다더니 전두환 부부가 살고 있는 연희동 자택 만큼은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부탁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간 국민들의 눈총과 요구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던 전두환 일

메가박스의 상영중단에 따른 영화인들의 분노 수위가 상상 이상입니다. 오늘 오전 영화인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했는데, 메가박스에 협박한 보수단체가 누군지 밝힐것과 수사당국의 신속 수사등을 요구하면서 이번 사태를 공산주의보다 못한, 일제시대의 검열부활, 사람 피에서 동맥을 자른것이란 비유를 들며 분노 했습니다. 협박이 통하는 곳이 된다면 우리 사회는 삼류 사회다, 이제 영화 제작할때 눈치 봐야 하냐, 국민의 알권리와 진실 추적을 위한 소통의 작품에 질문을 금지시키는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 중 어디에도 없다고도 했습니다. 영화인들은 기자회견

영화 상영 중단에 따른 영화계 입장 기자회견장 현장 스케치.기자회견장 입구웹자보 나는 보고싶다수많은 취재진들기자화견장기자회견 기다리는 관계자들기자들 많이 왔네요기자회견이 시작 되었습니다기자회견문 읽는 영화감독들

오늘 홍대 거닐면서 나의 눈길 사로 잡았던 풍경들.실제 인물인줄 알고 깜놀울지마 천사야술에 취한 개나리?장미비누아스팔트 목장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오염 불안이 계속되자 정부가 대책을 내 놓았습니다. 후쿠시마 주변 8개현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 것 입니다. 그동안 안일하게 대응해 왔던 정부, 방사능 오염 실태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가 하면, 검역과 유통에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습니다. 이런 불만을 국무총리는 괴담으로 규정했고, 유포하는 사람을 추적, 근절시키라는 지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었죠. 어제 대책 내 놓은 후, 국민께 직접 설명 드리며 불안을 해소시키고자 국무총리를 비롯한 해양수산부 장관등이 노량진 수산시장

어제 종일 국회에 있었네요.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한 통과와 강제구인 될때까지 국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를 영상에 담았습니다. 경찰병력 증원과 검문검색 강화된 국회 앞 풍경, 이석기 의원의 지지자들과의 만남, 체포동의안 처리전과 통과 후 표정, 강제구인 소식 순간 의원회관은 등등 현장 분위기는 방송에서 잘 나오지 않았던 장면들 위주로 편집 했네요. 궁금하신 분들 봐 보시길..[링크] 휴대폰으로 영상 보실 분들은

내란음모 혐의 사태가 터진 후 서울역 광장에서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시작전 갑작스레 내린 폭우에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죠. 그래도 시민들 자리를 뜨지 않고 비가 그치길 기다렸습니다. 이날 관심은 아무래도 통합진보당이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거에 대한 반응이겠죠?그래서 집회 하는 동안,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과 커플들 중심으로 10명에게 무작위로 물었습니다. 그 문제는 그 문제고 이문제는 이문제다 하는 답이 가장 많더군요. 이어 참여에 관심도 없다는 분, 함께 해도 상관 없다는 분,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분 이렇게 세 분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