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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가 얼굴도 모르면서 은밀한 사이인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바로 민주당 진선미, 진성준 의원입니다. 얼굴도 모르면서 진선미,진성준 의원과 관계가 있는 이유는, 첫째도 자료, 둘째도 자료 때문입니다. 

무슨 귀중한 자료이길래 얼굴조차 모르는 국회의원들과 그리 은밀한 관계일까요? 바로 '국정원 대선 개입'과 '사이버사령부' 사건을 조사하면서 진선미,진성준 두 의원이 찾아내는 자료 때문입니다. 

'국정원 대선 개입'과 '사이버사령부 여론조작 의혹'에 관련해 나오는 언론 기사의 대부분은 진선미,진성준 의원이 치열하게 싸우고 조사하여 찾아내는 자료들을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그래서 아이엠피터도 진선미,진성준 의원이 찾아낸 자료를 중심으로 팩트를 확인하고 자료를 보강하여 글을 쓰기도 합니다. 

11월 4일,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 사건의 중심에 있는 진선미,진성준 의원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 분노하는 여인,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다'

진선미 의원과 통화는 몇 번 했지만, 얼굴을 만난 적은 없었습니다. 사진 속에 나왔던 진선미 의원은 실물과 다를 바가 없이 너무 적극적이었습니다. 

국정원 사건 관련 인터뷰 내내, 그녀는 분노했습니다. 그것은 국정원이라는 국가 기관이 18대 대선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 시작된 총선,재보궐선거,지방선거 등에 빠짐없이 개입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폭로한 국정원 이규열,이정복의 역할과 정보비 지급 내역. 결국 남재준 원장은 이들의 범죄 행위를 11월4일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시인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국정조사에서도 배제됐지만, 끊임없이 국정원 사건을 추적하고 조사하여 그들의 범죄 행위를 계속 폭로했습니다. 

진선미 의원이 국정원 사건을 바라보는 단어는 '희망'이었습니다. 국민은'아니 지금 해결된 것도 없는데 무슨 희망을 이야기하느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진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발각된 국정원 사건이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그대로 묻힐 수 있었으며, 원세훈을 비롯한 국정원 직원들의 기소는 실로 엄청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어쩌면 국정원 사건은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국정원이 국내 정치와 대선에 개입했던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으며, 국민 또한 이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내년 1월이면, 김용판 전 서울청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1심 재판 판결이 나올 예정입니다. 그동안 범죄가 아니라고 그토록 주장했던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지 자못 궁금하기도 합니다. 

힘든 싸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일이 버젓이 벌어진 상황에서 조금씩,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려는 그녀를 보면서, '좌절 금지'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고행을 선택한 남자' 

진성준 의원은 불과 2주 만에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10월에 알려진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 조작의혹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국민은 국정원만 선거에 개입했다고 믿었습니다. 더는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은 없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진성준 의원이 제기했던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의 국내 정치 개입은 말문이 막히게 했습니다. 




▲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 여론조작 활동을 폭로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진성준 의원은 국정원 심리전단이 70명으로 알려진 것에 비해 사이버사령부의 인력이 140명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버사령부가 재외투표권을 노리고 해외유학생이나 교포가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활동했다는 점을 볼 때 그 규모와 공작 활동은 엄청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중간조사를 통해 단순히 사이버사령부 요원의 진술만을 확보하고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아이디 등의 활동 내역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성준 의원은 현재 사이버사령부를 수사하고 있는 수사본부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사이버사령부의 범죄 행위는 국방부 장관이 책임져야 할 부분인데, 헌병대장이 상관인 국방부 장관을 과연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점 때문입니다. 

진성준 의원은 국정원 사건은 이미 시작됐지만, 사이버사령부는 이제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국정원 사건과 비교해보면 아마 오랜 시간 진성준 의원은 사이버사령부 사건을 파헤치고 조사하고 국가 권력 기관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해야 할 것입니다. 

보기에는 모범생과 같고 순둥이 같지만, 안경 너머에 있는 그의 두 눈은 또 고생이지만, 그래도 해보자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씨남매','진진듀오'라고 불리는 진선미,진성준 의원. 발랄한 진선미 의원의 크로스에 놀란 진성준 의원 표정이 꽤 재밌다.

진선미,진성준 의원을 만나 본 아이엠피터는 두 가지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하나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들이 경실련에서 인정한 국감 우수 의원이 됐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피 터지는 노력을 알아주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또 하나는 민주당이 이런 인적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고 홍보하지 못하는 전략의 부재입니다.

동갑내기 국회의원인 진선미,진성준 의원은 국감 기간 내내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변화되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아이엠피터는 진선미,진성준 의원에게 자꾸 전략과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지만, 시험 점수는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이라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칭찬과 매를 들어서라도 점수를 올릴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것이 아이엠피터가 진선미,진성준 두 의원을 만난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정치,시사블로거 아이엠피터와 현장취재 전문 '미디어몽구'팀이 합작 프로젝트로 시작한 취재였습니다. 앞으로 아이엠피터와 미디어몽구는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서로 협력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과 동영상은 아이엠피터 블로그,미디어 몽구에 동시에 게재됩니다.

<취재를 원하는 아이템과 만나보고 싶은 사람,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글:아이엠피터. 촬영, 동영상 편집:미디어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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