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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수혁 선수 아버지의 가슴 아픈 인터뷰

식물인간 판정받고 10여년간 투병생활을 해온 부산갈매기 임수혁 선수가 끝내 홈그라운드를 밟지 못한체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그 기나긴 시간동안 우리곁에 돌아오려고 했었던 임수혁 선수의 의지를 꺽어버린 하늘을 원망 좀 하겠습니다. 그의 곁에서 밤낮으로 간호 했던 가족들의 정성을 무너뜨린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런 그를 외롭게 보낼 수 없어 빈소로 향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문 행렬로 임수혁 선수가 외롭게 떠나지 않는다걸 네티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한때 잘 알려진 선수였고, 공인이라 많은 분들의 조문으로 빈소가 북적일 줄 알았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했을때 빈소는 차려지고 있었고, 근조화환이 하나 둘씩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빈소 옆에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들이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어 상주노릇 하려고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근데, 왠일일까요. 빈소가 차려지고 나서 몇시간이 지나도록 임수혁 선수 영정앞에 조문하는 이는 한분도 안 계셨습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보니 슬픔이 더해 갔습니다. 수 많은 연예인 빈소와 고 최요삼 선수의 빈소를 다녀 왔지만, 이처럼 초라하게 느껴지는 빈소를 보질 못했습니다. 취재진들 역시도 빈소가 차려지고도 조문객이 없는 경우는 못 봤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 마음으로 취재진들은 가슴에 근조리본을 달고 취재에 임했습니다.

빈소가 차려진 후 고인의 아들과 부인은 의자에 앉아 아무말 없이 영정사진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짠해서 울컥 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트위터에 조문 좀 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동료 선수단들이 해외 전지훈련가서 못 오는걸 알고 있음에도 몇 시간 지나도록 조문객이 한분도 없다는건..참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이 생각 저 생각이 다 나면서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네요.

오죽 조문하러 오신분들이 없었으면 빈소를 지키던 직원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어 줬을까요. 이런 썰렁한 빈소 모습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건지 3시간이 지나자 한두분씩 빈소를 찾길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거동 불편한 환자도 링겔을 맞으며 빈소를 찾아 왔더군요.

매년 연말이 되어 임수혁 선수 돕기 행사를 진행 한다고 했을때 우리는 그를 잠시 생각하곤 했었습니다. 병상에서 기적이 찾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던 임수혁 선수와 가족들의 바램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기에 고인의 죽음을 더 슬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내일이면 임수혁 선수는 우리곁을 영원히 떠납니다. 그와 작별할 시간은 오늘이 마지막일꺼 같네요. 10년여동안 병상에서 외롭게 보낸 그가 더 이상 외롭게 떠나지 않도록 마지막 가는길 작별인사를 해 줄수는 없겠는지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빈소를 찾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빈소에 찾아가는길 : 지하철 5호선 상일동 방면 - 고독역 4번 출구 - 이마트 사거리 - 신호등 건너 - 오른쪽 100미터 거리 -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 .. 고독역 4번출구 나와서 직진하다 보면 병원이 보입니다. 찾기 정말 쉬워요.

너무 짠하고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빈소가 북적거렸으면 좋겠어요. 어제 하루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영상 보시면 임수혁 선수 빈소 모습과 아버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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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드 2010.02.08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년...
    그 곳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아프지 마세요...
    삼가 임수혁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2. 앙녀 2010.02.08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인의 명복을 비네요~~~~

    정말 안타깝네요.....

  3. 졸다 2010.02.08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명한 분이시라, 조문객이 많을거라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
    몽구님 기사 읽고 안타까움에 할 말을 잃었어요.
    지방이란 핑계로 저역시 찾아 뵙질 못하네요. 죄송스런 마음뿐입니다.
    그래도 기자분이 근조 리본을 달아주시니, 유족분들이 조금 위안을 받으시지
    않았을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뭘더 2010.02.08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구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음이 편치 않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해당화 2010.02.08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하늘도 무심하시지~
    임수혁!! 자이언츠선수로 영원히 기억 될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T.T

  6. pennpenn 2010.02.08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 임수혁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7. 2010.02.08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늑대 2010.02.08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故임수혁선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곳 가셔서 못다 이룬 꿈을 이루시길 빕니다. ㅠ.ㅠ
    롯데 자이언츠 의 영원한 포수 ,,,,,

  9. .. 2010.02.08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10. 루시퍼 2010.02.08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구는 잘 모르지만 이분은 기억이 나더군요..2루에서 갑자기 쓰러지신분..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10년이 지나도 야구장에 아니 더 넓게보면 스포츠의 현실은 변함이 없어 더욱 안타깝습니다.

    세계선수들과 싸워 이길때만 관심쓰는 정치가들과 언론들...

  11. 2010.02.08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아엠굿 2010.02.09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전지 훈련중이라 야구 선수들의 조문이 힘들겠군요... 멀리서 훈련하고 있는 야구 선수들도 몽구님과 같이 안타까운 마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ㅠㅠㅠ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 clrer 2010.02.09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故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기중에 운동장에서 넘어져서 경련을 했던 모습이 선하네요.

    10년전이나 지금 현제나 모든 것들이 더 나아졌다고는 볼수없는 지금의 현실...

    아버님 인터뷰말씀처럼 그의 아들이 지금은 이렇게 상주가 되어서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시네요.

    아마도 누워있었던 임 수혁선수 못지 않게 그의 가족들은 더 힘들었을 꺼라 생각됩니다..

    좋은 곳에 가셔서 이제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훨훨 뛰어다니시길 기도드립니다.

    가족분들도 더 건강 챙기셔서 힘내시구요..

  14. 몽구쵝오 2010.02.09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故 임수혁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편안하시기를... ㅜㅜ

  15. 부산갈매기 2010.02.09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사람으로써 참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곳에서 영면하시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