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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반쪽타결, 유족분들의 말.

345일이 지났습니다. 그때에도 날씨가 오늘처럼 추웠습니다. 4계절이 지나고 한 겨울이 다시 온 오늘에서야 용산참사 유족들은 장례를 치르겠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비극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건 온 국민의 하나된 마음일 것입니다.

2009년 용산이라는 두글자는 억압 받은 자들의 비극이었고, 철거민들의 눈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 용산이라는 두 글자는 민주주의의 보류였고 자본의 횡포에 맞선 인간의 등대였습니다. 345일 동안 그들은 지켜왔습니다. 결코 장례가 용산참사의 해결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7명의 철거민들이 구속되어 있고, 아직도 남일당 건물 망루에서 일어난 일은 의문사로 남아있기 때문 입니다.

어느 하나 진실이 규명된것이 없고 검찰은 수사기록 3.000쪽을 공개하지 않고 진실을 은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용산참사가 해결되었다 할 수 있을까요. 하루하루 눈물의 나날로 보내신 유족분들은 그동안 참아왔던 한맺힘을 남편의 영정에 눈물로 뿌렸습니다. 목 놓아 오열했고, 유족들의 눈물 빗줄기는 남편의 영정 사진에서 흘러 내렸습니다.

돈을 바란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끝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345일 동안 이분들이 바랬던건 아주 단순한 단 한가지의 요구였습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던간에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고, 불이 나서 국민 5명이 죽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것이 이분들의 주장에 알파요 오메가 였습니다.

345일 하루하루가 이분들에게는 용산참사의 연속이었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싶어도 치를 수 없는 현실. 국민이 죽었는데 단 한마디 책임조차 인정하지 못 하는 정부 아래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이분들에게는 비극이요. 참상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낮 용산참사 타결 소식에 유족분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반쪽타결된 용산참사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오열로 시작된 기자회견장에는 그간 용산참사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해 주셨던 분들이 함께 나와 있었습니다.

유족분들의 말 들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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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탕소년 2009.12.30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아가신 경찰관만 억울.....마치 동의대 사태를 보는 것 같다~

  2. 루시퍼 2009.12.30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곧 나라라고 했는데...
    우리나라정부는 나라를 부실줄밖에 모르는군요.

  3. 이장님 2009.12.31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내는 반쪽짜리 협상이었네요.. 시간은 어쩔 수 없이 있는 자들의 편이었는가 봅니다. 돈이면 다 될거라고 생각하는 더러운 세상 ㅠ

  4. 그래도 2010.01.02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네요.
    다음 생애엔 부자로 태어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이영수 2010.01.02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리 사과한마디로 장례를 치뤄야 하는 유가족분의 말이 가슴을 울리니다.
    장례식날 참석해 슬픔을 같이 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