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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순하지만, 분위기상 술자리에서 못 시켜 마실꺼 같은

어제 오전 저도수(16.8도) 소주인 '처음처럼 쿨'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 왔습니다. 그동안 카메라나 자동차등 다른 신제품 발표회에 많이 다녀 봤지만 소주가 처음 출시되는 발표회에는 처음 가봤네요. 발표회를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궁금했고, 저같은 경우 소주는 못 마십니다. 분위기에 따라 최대 주량이 소주 3잔 밖에 되지 않죠. 그래서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소주 맛도 살짝 궁금했습니다.

처음처럼 쿨을 보고 제가 느낀점과 기존 술과 비교해서 맛을 얘기해 보려구요.

우선 새롭게 선보이는 처음처럼 쿨은 기존 술병과 다른게 있었는데 병뚜껑과 병 뒷면에 부착된 스티커가 기존 술병들과 달랐습니다. 제가 판단할땐 좀 거시기하다고 해야 하나...20대를 겨냥해서 병까지 신경썼다고 했지만, 세련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병뚜껑 위에 진한 하늘색과 분홍색으로 처음처럼 쿨(영어)이란 글이 써 있는데 분홍색 병뚜껑 경우 녹색병과 색깔이 어울리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뒷면에 바코드에 붙은 스티커(경고문과 알코올 함유 쓰여진 스티커를 말함)에도 진한 하늘색과 분홍색이 덧칠해져 있는데 그 위에 이런 글이 써 있습니다. 진한 하늘색 Q : Honest 남친이랑 여행갈땐 솔직히 말하는게 cool 할까? MT 간다고 뻥치는게 cool 할까? A : Think Casual, 분홍색 Q : Love 키스할때 눈을 감고 하는게 Cool 하니? 쳐다 보면서 하는게 Cool 하니? A : Think Casual 이런 글이 써 있습니다. 글 밑으로는 함유된 원료와 경고문 바코드가 붙어 있구요.

그니깐 20대 남성은 진한 하늘색 소주를..여성은 분홍색 소주를 마시라고 두개의 색깔로 출시한거 같습니다. 글을 보면 진한 하늘색 병 경우 ..."뻥치는게"...란 글이 나오는데 저 글귀가 나올 정도면, 앞에 MT라는게 요즘 20대들에게는 모텔로 통하지 않는지...;;태클은 아니고요.^^;;

맛도 보았습니다. 소주를 잘 마시는 분보다 소주를 못 마시는 저 같은 사람이 마셔야 어떤 맛인지 잘 알꺼 같아서...먼저 뚜껑을 따고 냄새를 맡아 봤더니 기존 술병에서 풍기는 냄새와 비슷하지만 그 냄새가 좀 순하다고 말해야하나 그랬습니다.

소주잔에 술을 따라 마셔 봤습니다. 목넘김 순간 쓴 맛이 쏘이며 목젖에서 입안으로 번져 가는데, 기존 소주 같았으면 캬~ 라고 쓴소리가 나와야 하지만, 처음처럼 쿨은 쩝쩝쩝...이랬습니다. 삼킨 후 목에서 쏘이는 상쾌한거 같기도 한맛이 몸에 조금씩 퍼지는 느낌이 들면서 끝맛을 남기며 사라졌는데... 쓰고 상쾌한 맛에서 단맛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마시고 난 후 조금 지나자 소주를 마시면 항상 나타나는 증상인 얼굴은 빨갱이, 맥박은 쿵딱쿵딱~...처음처럼 쿨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머리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진짜로 저처럼 소주를 잘 못 마시는 분들이 마시기엔 딱인 소주였습니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저 소주를 마신다면 주변에서 "저것도 소주냐며..."뭐라 할꺼 같은...;;;분위기상 사먹기는 뭐할꺼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말이죠. 차라리 20대를 겨냥하지 않고 여성을 겨냥했더라면 더 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구요. 참이슬이나 처음처럼 이외엔 수도권 지역에서 비슷한 소주들이 나와도 히트를 칠수 없다고 들었는데... 처음처럼 쿨, 그 부류에 합류하지 않고 20대 젊은이들을 만족시키며 히트소주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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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정말~ 2009.08.26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봐도 비디오

  2. aprode 2009.09.01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처음처럼 쿨 마셔봤는데, 맛이 너무 밋밋하고 밍숭맹숭한 것 같아요.
    도수를 낮추어서 순하고 부드럽다고 하는데, 진로제이보다 더 도수가 낮아서인지
    술에 물탄듯 좀 그러네요.
    소주는 소주다워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소주는 진로가 원조인것 같아요^^

  3. 행복바이러스 2009.09.01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소주를 즐겨 마시긴 하지만 이번에 새로 출시된 처음처럼 쿨은 소주임을 포기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16.8도의 소주라.. 젊은 사람들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한다지만 진정한 소주매니아에겐 그다지 호감이 가진 않는 제품인것 같아 아쉽네요.
    소주의 도수... 이렇게 계속 내려가야 하는건지..
    전 좀 회의적이네요...

  4. 다뽕다뿡 2009.09.01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20대엔 한술 하던인중 하나였는데..
    아무리 그래도 소주의 참맛은 쓰디쓴맛이 아닐까 싶어요.
    그 쓴술맛속에서 오늘은 술이 다네~~하면서 넘기는게 진정한
    소주의 참맛이 아닐까 싶어요.
    예전에도 돗수 낮은 소주 나왔었는데 금새 사라지는거 보면
    이번소주도 어떨지...솔찍히 별다른 기대도 없네요..
    소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참이슬이라서 그런건지...
    밍밍한 소주의 맛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보여져요.

  5. 캬캬~ 2009.09.01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이라고 낮은 술을 선호하진 않아요ㅋㅋ
    소주의 참맛은 역시 속에서 끌어오는 "캬~"맛이 아닐까요.
    자꾸자꾸 술 도수가 낮아지는 추세네요~.
    그래도 술은 취하라고 마시는건데 ㅋㅋㅋㅋㅋ

  6. 서유리 2009.09.01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은 잘 모르겠지만, 딴분들 반응은 그닥이네요 ㅋㅋ
    나중에 시험삼아 먹어보고 싶단 생각은 들지만 즐겨서 먹을 것 같진 않아요.
    샘플이라도 나오면 한번 먹어볼라나... ㅋㅋ 전 그냥 먹던대로 이슬이나.

  7. tigerzzz 2009.09.01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뚜껑 색이 다른건 무슨 차이가 있는거죠?
    남성, 여성이 마시는 술을 구분 지어놓은건지...맛이 다른가요?

    왠지 16.8도의 소주를 옆자리 남성들이 마시고 있다면...
    같은 남자 입장에서는 좀 우스워 보일듯...
    아무리 꽃미남이 대세인 시대에 여성이 봐도 좀 그렇겠네요...ㅎㅎㅎ

    여성들을 겨냥한 술 이라면..
    요즘 여자들 무섭습니다.
    차라리 병 디자인을 예쁘고 고급스럽게 만들면 몰라도
    도수가 낮아졌다고 좋아할지 의문이군요..

  8. 바네사 2009.09.01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 입맛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오리지널이나 19.5도 정도가 이상적이라고 여겨지구요.

    도수가 낮은 소주를 마시느니
    다른 종류의 술들이 더 나을 듯 하답니다.

    늦은 밤 삽겹살에 소주가 그리워 지내요..^^

  9. 후니훈 2009.09.01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수가 낮아졌다고 모두가 선호하는건 아닐거 같아요
    왠지 물에 술탄듯 술에 물탄듯이 될거 같은것이...밍밍할거 같아요
    너무 독해도 그렇지만 시중의 제품들이 너무 낮은 도수를 표방하니
    술맛이 자꾸 변화되고 있는것만 같네요
    울 여친은 도수낮은술은 싫다며 고유의 맛을 가진 참이슬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라고 다 낮은 도수 좋아하는건 아니겠죠?

  10. 나야나 2009.09.04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 저도 술 참 좋아했는데...
    이젠 술 마시는 제 모습이 어색해요.
    나이를 먹어감일까요? 처음처럼 쿨.. 낮은 도수의 술이네요.
    울 신랑은 참 이슬 참 좋아라 하네요..
    궁금하기도 하고, 소주에 삼겹살... 예전이 그립기도 하네요.

  11. 소주마니아 2009.09.07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마셨봤어요.
    처음처럼 쿨이요.
    여자인 제가 마셔봐도 살짝쿵 물탄거 같은 살짝,,밍밍한 맛?
    소주가 점점 낮아지고있지요.
    이러다가 소주가 맥주처럼 10도이하로....으하~~
    소주는 그냥 소주답게...캬~한맛이 좋더라구요

  12. 지나가다 2009.09.09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수 얼마떨어졌다고 물탄맛이라는거 좀 그렇네요. 저도술자리를 좋아하긴하는데 같은도수라도 맛이 좀 차이가 있던지....전 처음처럼거 괜찮더라구요. 사실말해서 20도밑으로 떨어졌을때도 지금이랑 반응이 비슷했던것 같은데요.. 그게 술이냐 물이냐.. 머.. 그런.. 처음처럼나왔을때도 처음처럼이 먼저 도수내리고 진로도 내린것 같은데..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