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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6월 10일

서울광장. 6.10 범국민대회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함께 서울광장에 모인 촛불소녀들. 정말 많이 왔더군요. 빨간 촛불소녀 캐릭터가 그려진 면티를 입은 학생들도 많이 보였구요.

어젯밤 6.10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서울광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는데, 기념식이 열리고 있을때 시청옆 도로인 태평로에서는 일부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독재타도 명박퇴진"이라는 구호 이외엔 어떤 구호도 들리지 않았고, 시민들과 경찰은 대치하면서 채증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여학생이 경찰 앞에 나가더니 민중가요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4곡을 부른거 같습니다. 자신있는 목소리로 때론 우렁차게 민중가요를 부르는데...휴대폰을 자꾸 보더라구요. 통화하면서 노래부르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민중가요 가사를 몰라 휴대폰에 가사를 적어왔답니다.

노래를 부르고 있던 중 옆에 함께 온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민중가요 부르는 학생 몇학년이냐고..."중학교 2학년이에요" 얼굴을 봐도 얘처럼 어려 보였는데...중학교 2학년에 다니고 나이는 15살 소녀라네요...

슬펐습니다...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가 아닌 민중가요를 중2 여학생이 휴대폰에 적은 가사를 보며 부르고 있다는 현실이요...촛불집회때 가장 마음 아프고 슬펐던게 촛불 소녀들이 교복을 입고 민중가요를 부르고 있을때였는데...


이 학생이 부르는 민중가요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 현실을 무엇으로 더 설명할 수 있을까요...이 학생이 노래로서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왜 민중가요를 불렀을까...아래 영상에 짧은 인터뷰가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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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노피스 2009.06.11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정부 덕분에 우리 꿈나무 들은 민중가요부터 알게 되는군요. 이것이 국가의 실익인지 모르겠습니다.

  2. 리별 2009.06.11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개된 당사자입니다. 노래 정말 못불렀다(...) 제가 밴드부 보컬이라서 선택할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었는데 그 말을 못했네요 ㅋㅋㅋ; 기사 잘봤습니다 ㅇ<-<

  3. 멋진그대 2009.06.11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픕니다.
    민중가요가 민주주의 박물관에 간 줄 알았는데,
    생계형 투쟁 장소에서만 불린 줄 알았는데,

    李C정권이
    다 되살려 놓았군요..

    이런 식으로 민주주의 체험을 안해도 좋은데..

  4. 앙녀 2009.07.01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중가요란 단어...나 대학때도 안 써본 용어인데.....

    무관심한 이 단어들이 왜 10년도 지난 지금......소중하게 여겨져야 되나......

    참..씁쓸하구만..

  5. 비처럼 2009.07.07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 2학년이요 라고 당당히 말하는데..

    목이 메이는군요...

  6. Sunny 2009.08.13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다가 울었네요. 참. 이 현실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