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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부당 해고 및 강제 해체된 국립오페라합창단원들이 국회에서 희망 음악회를 열었다. YTN 서정호 간사님께서 찍어 주신 사진과 한유나님께서 써준 글로 현장 분위기를 전할까 한다.

"저희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거든요"


국립인데다가 오페라가 '소시민'에게 생소한 장르인만큼, 꽤 많은 봉급에 특별대우를 받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아주 상콤한 편견이었던 걸까. 어떤 이는 2002년에는 30만원을, 2007년에는 월 7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비정규직 예술노동자라고도 불리는 그들. 그렇다. 지난달 31일에 해체된 국립오페라합창단이다. 

2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거리의 프리마돈나 국립오페라 합창단 희망음악회'가 열렸다.

그동안 입고 있던 투쟁조끼를 벗어던져서 그런 것일까. 올해 처음 무대에 선다는 그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이 역력했다. 막상 무대에 오르자, 무대에 서기 전의 표정은 사라지고, 어느덧 그들은 자신들의 노래에 빠져들어 있었다. 노래가 끝날 쯤, 그들의 애창곡이라고 하는 <동백섬>을 부르면서 한명 두명씩 눈시울을 붉히더니, 결국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다.

거리에서 투쟁하고,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해 역량을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럽다던 강유미씨의 말이 무색하게도, 관객들은 그들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열띤 환호를 보냈고, 끝날 무렵에는 연신 '앵콜'을 외쳤다. 그들이 빛났던 것은, 아이보리색의 우아한 실크드레스, 빳빳하게 다려진 근사한 턱시도 때문이 아님은 굳이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또다시 투쟁조끼로 갈아입고 수요일이면 문화부 앞으로 나가 집회를 열 것이다. 우아하고 '엘레강스'한 노래대신, 투쟁구호를 외칠 것이다. 그러나 기죽지 마시길. 겉보기에 화려하다고 해서 실상조차 화려한 것은 아니듯, 겉보기에 초라하다고 해서 실상조차 초라한 것은 아니다.

아무쪼록 힘내시라. 그리고 금요일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거리음악회. 그간 못했던 공연 몰아서 한다 생각하시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오페라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시고, 부디 즐겁게 그리고 끈질기게 해내시길. 그리고, 지금의 마음을 담아, 더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시길. 부디 성공적으로 끝나서 무대에 서시길.

글 = 한유나님, 사진 = YTN 서정호 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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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해직 기자님들도 참석했다. YTN 노종면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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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교사 거부, 해직된 교사들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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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위원장의 축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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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줘야 할 해직 언론인과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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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된 국립오페라합창단원,언론인,교사들이 다함께 '사랑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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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캠코더 뷰파인더가 YTN 현덕수, 노종면위원장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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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옆에서 무릎꿇고 촬영중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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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꼭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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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 그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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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벨리아 2009.04.26 0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사진은 몽구님이 찍으신게 아니군용??
    사진으로나마 오랜만에 뵈서 기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