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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01일 청계광장.

일요일 청계광장에서 열렸던 야4당, '폭력살인진압 규탄 및 MB악법 저지를 위한 국민대회'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희생자 영정이 차려진 시민분향소에 헌화 분향을 했다. 그리고 단상에 올라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반드시 가려 주겠다"는 다짐을 했고, 명동성당에서도 유가족들에게 다시 약속했다.

하지만, 유가족 대표는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일이 생기고 나서야 대책을 세우고 법을 만든다는 야댱 의원들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이날 야당의원들은 유가족 주위에 앉아 영정 사진을 안고 오열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대표는 그동안 유가족들과 함께 했지만, 민주당 대표 및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순천향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아 빈소에 조문을 한 후 두번째 보는 모습이라 느낀바가 남달랐을 것이다.

지난달 22일 순천향병원에 조문을 왔다가 유가족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고, 이날 유가족 대표에게 뜨끔한 말을 들을 만큼 민주당 의원들을 대하는 유가족들의 심기는 불편하기만 한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규탄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하나 둘 사라졌다.

행진하고 명동성당에 도착했을때 민주당 의원은 정세균,원혜영 의원등 5명 정도 밖에 보이질 않았다. 그나마 민주당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명동성당까지 함께 했지만 이분들마저도 행진하는 동안 뒤 따라오는 시민들이 합류하기 전 유가족들에게 진상규명을 해주겠단 약속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몇몇 시민들이 부탁했음에도.

민주당 의원들이 떠난 뒤 한 유족은 "여론 눈치 때문에 참석한거 같다"고 했다. "끝까지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면 믿음이 갔을텐데, 악법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에 우리가 들러리로 참석하는거 같았다"는 유족의 말.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불신을 감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온 국민이 깨어나지 않는 이상 유가족들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 4당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정부나 청와대가 이들의 말에는 반응을 하기 때문이다. MB 악법도 저지해야 하고, 용산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 소재로 가려야 하는 민주당의 역할론에 유가족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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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light 2009.02.05 0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에 가서 ㅎㅎㅎㅎ
    뭐, 어쩔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