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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시사IN 고재열 기자가 쓴 어젯밤 사측의 중징계에 대한 YTN 노조원들의 긴급비상총회 내용입니다.

YTN 기자들이 스스로를 고발하는 이유 / [글,사진] 고재열 기자 [영상] 미디어몽구

사상 초유의 언론인 집단 해고가 발생한 YTN에 몽구님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YTN 노조원들은 회사의 징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투쟁을 계속 하기로 결의를 모았습니다.

어제 YTN에서 1980년 언론인 대량 해직 이후 처음으로 언론인 집단 해직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YTN 사측은 퇴근 직전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였던 노조원 33명에 대한 징계(업무방해 등)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대량 징계에 낙담하고 있는 YTN 노조원들

노종면 위원장, 권석재 사무국장,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 우장균 기자, 조승호 기자, 정유신 기자, 총 6명의 기자가 해임되었습니다. 임장혁 돌발영상 팀장 등 6명의 노조원이 정직(1개월~6개월) 처분을 받았습니다. 박소정 기자 등 8명의 노조원이 감봉(1개월~6개월) 처분을 받았고 13명의 노조원에게 경고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6개월 동안 파업을 벌였던 '시사저널 사태' 때도 '해임' 징계는 없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기자 3명이 무기정직을 받았고 3명이 3개월 정직을 받았고 대부분의 노조원에게 감봉 경고 등의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언론인 집단 해고가 발생했던 것은 1980년 '군/사/정/권'하에서나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번 YTN 해직사태는 우리의 언론자유가 어디까지 후퇴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어제 YTN 노조 조합원 총회가 열렸습니다. 조합원 총회는 저녁 7시가 조금 넘어서 시작되어 11시 반에 끝이 났습니다. 이견은 거의 없었습니다.대부분의 노조원들은 투쟁의 수위를 높이자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끝까지 싸우자는 데에 모두들 동의했습니다. 

    


어젯밤 YTN노조원들의 긴급비상총회 영상

이번에 징계를 받지 않거나 경미한 징계를 받은 노조원들은 동료를 해고시킨 회사에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서 파업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해임당하거나 중징계를 받은 노조원들은 반대로 이럴 때 일수록 신중해야 한다며 투쟁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결론은 두 가지였습니다. 한 가지 결론은 노조집행부가 내린 것이었고 다른 한 가지 결론은 노조원 각자가 내린 것이었습니다.


노조집행부가 내린 결론은, '투쟁을 좀더 충실히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좀더 많은 노조원들이 참석해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이후에 투쟁의 수위를 점점 높이기로 했습니다. 해임 등 중징계에도 흔들리지 않고 노조의 페이스를 유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파업 돌입은 사측이 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공권력 동원의 빌미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도우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한 채 현 집행부가 연행되면 노조가 와해될 위험이 있습니다.)


노조원들이 스스로 내린 결론은,회사에 자기 자신을 고발하는 것이었습니다.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 기간에 자신이 벌인 업무방해 행위가 있었는지를 스스로 취재해서 그 내용을 사측에 제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중징계를 받은 동료들과 같은 징계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노조원들은 스스로 무덤을 파서 동료들을 구하겠다는 고유책을 선택했습니다. (회사가 이들을 '동일사안','동일 징계'원칙을 위배한 것이 되어서 지방노동위원회나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이번 징계 관련한 심사를 할때 노조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YTN 노조원들은 사측의 대량징계에도 꺾이지 않고 투쟁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조합원 총회에서 나왔던 노조원들의 발언을 옮깁니다.

김태현 기자
"늘 고비였다. 매주 이번 주가 최대 고비다라는 말을 했는데, 계속 새로운 고비가 찾아왔다. 더 심한 고비를 맞을 때마다 이제 끝이 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번 고비도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

김선희 앵커
"뉴스 중간에 한 기업 광고를 보면서 우리 YTN 이야기구나 하고 생각한 것이 있었다. '바다를 볼 때 꿈이 없는 자에게는 파도가 보이지만 꿈이 있는 자에게는 그 넘어 대륙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꿈을 끝까지 지켰으면 좋겠다."

노종면 노조위원장(해임 처분)
"벌써 81일 째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견뎌야 할 지 모른다. 장렬히 전사할 수도 있다. 그것이 조합원들의 총의라면 그렇게 하겠다. 그러나 지금은 장렬히 전사하는 것보다 견뎌야 할 때라고 본다. 견딜만큼 견뎌야 한다. 구속될 각오도 되어 있다. 구속되는 것은 두렵지 않다. 그것보다 지도부 공백 사태를 일찍 맞고 투쟁을 접게 되는 것이 두렵다."

정유신 기자(해임 처분)
"우리를 위해 사측에 굴복하지 말아 달라. 어쩌다 노조 일에 앞장서고 해임 처분까지 받았지만 내가 한 일을 한 순간도 후회해 본 적 없다. 징계 철회를 위한 사측과의 대화는 내가 거부한다."

조승호 기자(해임 처분)
"우리는 인질이다. 하지만 우리를 살리겠다고 해서 뜻을 접지는 말아달라. 여러분들이 구본홍을 인정하면 그것은 우리의 이상도 죽이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를 두 번 죽이는 것이다. 그렇다고 '같이 죽자'고 덤비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여러분들이 끝까지 살아서 우리를 당당히 살려달라."

최기훈 기자(6개월 정직 처분)
"늘 앞서지 말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그래서 참고 참았는데, 그런데도 6개월 정직이다. 그래도 한 번 더 참자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6개월 동안 월급 못 받으면서도 방송 중단 없이 YTN을 지키지 않았나. 역사는 한 번 깨지면 되돌릴 수 없다. 파업으로 가기 전에 결의에 찬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한 번 더 숨을 고르고 갔으면 좋겠다."




노종면 위원장은 노조원들의 의견을 들은 후 사측의 징계와 관련, 본인의 생각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4시간 30분 넘게 진행된 긴급비상총회 결론은, 구본홍씨가 YTN 사옥에 단 한발자국도 들어놓치 못하도록 출근 저지투쟁을 실질적으로 전개해 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많은 노조원들이 YTN 사옥 후문에 모였습니다. 동료들의 징계 소식에 표정은 다들 어두웠지만 이들의 결의와 단결된 의지는 더욱 견고해 보였습니다. 아래 영상은 오늘 아침 구본홍씨 출근저지 투쟁에 나선 노조원들의 모습입니다.



[덧] 오늘 밤 방송되는 KBS2 시사투나잇에 이번 징계사태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이 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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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구 2008.10.08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모두...

  3. ,이구 2008.10.08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모두...

  4. 이종률 2008.10.08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저는 통신사로서 다양한 기사를 생산하고 데스크의 강압이 덜 하던 순수한 ytn을 항상 응원하던 독자입니다.
    지금의 이 상황에서 도움 드릴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지만 이 위기를 잘 견뎌 내길 기원 드릴 뿐입니다.
    국내 최대 통신사가 정권의 하수인이 되고 권력과 자본의 앵무새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너무나 암울해 집니다.
    저는 독자로서 ytn의 노조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독립언론 ytn을 지지합니다^^

  5. 2008.10.08 0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65일 ytn만 보는 사람인데 나도 죄가되남유.
    이것참큰일났네
    앞으로 미안해서 어떻게보나.마음으로 나마 힘이돼드리지요.노조원 여러분의 승리가보입니다.

  6. 일휘 2008.10.08 0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저들의 횡포는
    그리 오래 가진 않을 겝니다.


    기껏해야 1년 반 정도나 될까요????


    2010년 지방 선거에서
    경기.인천.서울 수도권 단체장 몽땅 나가 떨어지고,
    지금보다 더하면 더하지 나아지지 않을 막장 '노가다 경제'의 결과는


    결국 2MB를 식물 대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나락으로의 추락만 있을 뿐입니다.


    촛불의 민심
    그것을 지켜보았던 대다수 국민들은
    여러분들을 언제나 지켜보고 있을겁니다. 내내...


    힘들더라도 여러분들을 향한
    수많은 눈들을 하시라도 잊지 마시고
    뜨거운 동지애로서 이 난국을 이겨내시기를 기원합니다.


    힘을 내십시오. YTN 노조 여러분들 아자 아자!!!


    뱀발 :

    KBS 쓰레기 노조야!

    YTN 노조 보고 뭐 느끼는 게 없냐!!!
    그런데, 2MB 임기가 2년도 안 남았네...
    그땐, 뭐라 그럴래. 또 '언론 자유' 외칠래... 후후.


    KBS 붕신들.... 후후.

  7. 정도방송 2008.10.08 0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전문방송 ytn 정말이지 낙하산 화가치밉니다 조합원여러분 흔들림없이 단결투쟁하여 독재정권의 낙하산을 몰아내고 승리하여 꼭정도방송 지켜냅시다.

  8. 이재근 2008.10.08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저는 대학생이지만 심지어 대학에서마저 대자보한장에
    검열을 받으라는식의 비상식적인 행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질은 민주주의를 넘어 정권자신과 자본, 그에 든든한 미국임을 알지만
    이럴때일수록 굽혀선 안되겠습니다.
    악플이 난무해도 힘잃지마세요.
    역사는 결국 정방향으로 간다는 것을 증명해주지않나요.
    양심과 정의를 사랑하는 모두는 YTN투쟁을 지지합니다.
    적극적연대는 못하더라도 저의 위치에서 열심히 할수있는만큼 당신들의
    역사의 역행을 거부하는 정의로운 투쟁을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정의는 반드시 승리함을 우리의 단결과 연대로 보여줍시다.
    대중속에 승리의 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9. 오죽했으면 짤랐을까! 2008.10.08 0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죽했으면 짤랐을까?

    사장님 너무 힘들었겠다.

  10. 一無所有 2008.10.08 0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나라가 아니야...
    난...웃는게 웃는게 아냐... 매일이 슬프네..

  11. 이진영 2008.10.08 0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tn노조원들은
    당신들도 반성해야돼지.
    너무 정치지향적이잖아
    그러니 이런 결과를 맞지
    언론의 정도를 지켰더라면
    이 일에 더 많은 시민들이 동조했으리라.

  12. 야롱이 2008.10.08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 정권을 없애버려야하지 않나 하고 싶은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다.
    지들은 그리 맨날 없애고 자르고 하면서
    무슨 통뼈로 버티겠다는 것인가?
    정말 좀 있다고 뻐기며 칼을 휘드르는 자들에게
    하느님의 손길이 닿기를/

  13. 글썽 2008.10.08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애숙 앵커 화이팅,



    요즘 나라가 혼란 스럽다.

    정의는 죽어가고, 더러운 권력 뿐이다.

    더러운 밥을 먹는 조중동 같은 방송국이 되지 안길---

  14. 미디어몽군 2008.10.08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오버하고 다닌다..
    이젠 기자들하고 술까지 마시고 돌아다니시네? 꼭 기자들 정치권이랑 술 퍼마시고 다니는 거랑 비슷하다.. ㅉㅉㅉ 아무리 개인 미디어지만, 정말 신뢰성 없는 영상과 기사들 천지다.

  15. 힘내요 2008.10.08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힘내세요.

  16. 힘내세여 2008.10.08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17. 교민 2008.10.08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의 입과 귀를 막고 산송장으로 만들어라.
    독재정권의 쥐떼들 와이티엔에서 물러가라.
    구본홍 정권의 주구 이명박과 함께 자폭하라.
    쓰레기 공영방송 개비에수랑은 다른 민주노조 와이티엔
    국민들이 너와 함께 하리라.

  18. 배의 선장이 바뀌면 2008.10.08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선장이 맘에 안들면 배를 떠나야하는게 당연한 것인데도
    선장보고 나가라고 지럴들을 하고 업무방해나 해대는 직원들은
    사업주가 내보낼수있는 것아닌가?
    지들이 무슨 공무원이야?철밥통이야?
    골통짓하고 회사에 골탕이나 먹이는 넘들 데리고 일할 수 있겠어..?
    그리고 반대하는게 뭔데..?그 이유란게 전부 정치적이지않아?
    말들은 아니라고 하지만...결국은 뇌무현정권때 잘나가든 넘들이지..
    내말이 틀려?

    • ㅎㅎㅎ 2008.10.09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여정부 때 잘나가던 사람들이라구요?
      노종면위원장과 임장혁PD는 전.현직 돌발영상 제작PD입니다. 돌발영상은 참여정부때나 지금이나 여야를 가리지 않고 풍자와 비판의 대상으로 삼아 YTN하며 돌발영상을 떠올릴 정도로 시청자에게 깊이 각인되어있습니다.
      참여정부때는 아무일 없었는데 왜 현 정부 들어서 사장이 바뀐뒤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는 걸까요?

  19. daisy 2008.10.08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TN 노조힘내세요. 정말 뭐 어떻게 해드려야되는건지
    머리가 띵합니다.

    이게 지금 제가 몇년을 살고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럴수가 있구나 진짜 이럴수가... -_-

  20. 언론자유=인간 2008.10.09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가리 하나 바뀌었을뿐인데 세상을 오공보다 더 막가는 언론탄압으로 몰아가는가..
    역사는 오늘을 반드시 냉엄히 기록할 것이다.
    훗날 ..오늘 한국의 보수를 자처하며 언론에 색깔을 덧칠하고 재갈물리는 정치인들은 역사앞에서 오늘의 언론상황을 이전 정권의 언론행태와 물타기하며 변명할 수 없을 것이다.
    사고력을 지닌 한국형 보수라면 넘지말아야 할 선은 잘 알것이다.

    노무현정권의 낙하산은 사흘만에 굴복하고 스스로 물러났으나 현정권의 낙하산들은 언론숙청을 자행중이지 않느냐!

    {저널리즘을 위해 매진하자던 외이티엔의 고참기자들이 상당수 냉혹한 현실앞에 굴복하고 본의든 타의든 후배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젊은 기자들이 고참기자들보다 훨씬 큰 고난앞에서 용기를 잃지않도록 많은 국민이 지원해야 할것이다.
    일부 강경파를 중징계하고 한편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당근을 제시하면 보통사람으로선 흔들릴수밖에 없는것이다.더욱이 국민들이 무관심하다면..}

    이 사건에 대해 언론자유침해라는 관점을 비난하는 이른바 한국보수라는 자들의 시각과 전술과 논리는 아마 이 두가지가 될것이다.
    좌익(아마 빨갱이로써의} 척결과 전라도..공부좀 하고 살거라.한국형 보수에 대한 누워 침뱉기 아니냐.
    그러니 여러분들이 밀어준 이런 정권이 집권할때마다 나라를 말아먹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