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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가까이 촛불집회 촬영하러 다니면서 많은 장면을 찍었네요. 그 중 나를 부끄럽게 한 장면을 보여주려 합니다. 확대해석 한다면 어른들을 부끄럽게 한 장면일 수 있겠죠. 우리 민주주의 후퇴 정도가 어느 지점까지 왔나 가늠할 수도 있겠습니다. 촛불집회 후 광장을 떠나는 자리에 청소년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53년전 4월 19일, 4.19 혁명이 일어났던 날로 돌아가 당시 교복을 입고 행진을 하더군요. "청소년이 직접 가서 민주주의 찾아오자" "국정원 사건 책임져라"는 구호도 함께 외쳤습니다.


지난 시국선언에서 부터 행진에 이르기까지, 저는 현 시국의 엄중함을 청소년들의 행동 보며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회 선배로서 부끄럽고 미안했습니다. 광장에서 촛불 든 이들을 만날때면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생각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이런데 왜 나왔냐" 그들이 비난했던 말을, 같은 질문으로 항상 던졌습니다. "어른들이 잘했으면 나오지 않았을거다. 우리가 나온게 누구 잘못이냐"는 반문을 하더군요. 국가 권력보다 어른의 잘못을 탓하는 청소년들이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생각을 했었고, 불의라 판단해,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실천까지 해야겠다 해서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 청소년도 많았습니다.


이제 방학을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는 청소년들은 국정원 사건을 끝까지 지켜보겠다. 책임지는 모습 보이지 않는다면 교복을 입고 광장에 다시 나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이 훗날 우리의 노후를 책임져 줄 세상의 기둥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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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영진 2013.08.18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대들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대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우리 한마음으로 지치지 말고 빼앗긴 민주주의를 찾을때 까지 함께 해요~

    사랑합니다.^^

    • 몽구 2013.08.18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실 절망앞에 힘들지만서도 미래 희망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같이 힘냈으면 합니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겠죠^^

  2. 강태성 2013.08.18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주의는 그냥 얻어진게 아닙니다
    우리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키기위해서 우리는 싸워야 됩니다
    불의를보고 침묵하는것은 죄악입니다

  3. 이만기 2013.08.19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자식들 븐명 일진들일 것이다... 공산당의 자식들

  4. 류여명 2013.08.19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진들이 아니구요, 전국 민주주의 청소년 연합입니다^.^

  5. 머무는 바람 2013.08.21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인인 저는 참석도 못했는데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