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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안철수 교수가 한국정치사에 감동 백신 남기고 떠나다"

우리 정치사에 아름다운 별로 기록될 일이 오늘 벌어졌습니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고 있는 안철수 교수가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박원순 변호사에게 양보한겁니다. 기자회견 20분전, 이미 회견장은 박원순 변호사 수행원들의 표정이 밝아졌다는 말이 나와, 안철수 교수의 불출마 선언에 무게를 두고 있었습니다.

안철수 교수가 먼저 기자회견장에 들어섰고 이렇게 불러들여 죄송하다며 본인의 입장을 발표 하겠다 했습니다. 뒤이어 박원순 변호사도 들어왔지만, 함께 자리에 앉지 않고 제 앞에서 다음 차례를 기다리더군요. 기자들이 함께 앉으라 했지만 그냥 서 있겠다고 했습니다.

다음은 안철수 교수의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오늘 존중하는 동료이신 박원순 변호사를 만나 포부와 의지를 충분히 들었습니다. 박 변호사는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시민 사회를 위해 노력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하실 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민심을 쉽게 얻을 당연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게 보여주신 기대 역시 우리사회 리더십에 대한 변화 열망이 자신을 통해 표현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성원해주신 분들을 잊지 않고 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살아가는 정직하고 성실한 삶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더불어 경쟁으로 살아가는 미래 세대들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이후, 안철수 교수는 박원순 변호사와 포옹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 서 있던 박경철 원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후 다가가 포옹을 했는데, 박경철 교수는 끝내 눈물을 흘리더군요. 촬영하는 저까지 울컥하게 만든 장면이었습니다. 박경철 원장은 안철수 교수의 결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엄지 손가락만 치켜 세웠습니다. 멋지다. 최고다. 아름답다.는 말도 덧붙이면서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취재 하던 일부 기자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운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교수가 한국 정치사에 감동 백신을 남기고 떠났다고도 했습니다. 정치인들은 이 두분을 보며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요. 에휴~ 암튼, 달리 할말이 생각나질 않네요. 이 시대 아름다운 두 별과 함께 숨쉬고 있음이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고마우신 두분을 향해 외쳐 봅니다. 사람사는 세상 그날을 위해! 파이팅!!

영상은 안철수 교수의 기자회견문과 박원순 변호사, 박경철 원장과 포옹장면, 그리고 짧은 일문일답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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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들 2011.09.06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씨는 보통사람이 생각하는것보다 더 큰 인물이구나. 다시한번 존경스럽다..

  2. byori 2011.09.06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정치가 사람을 위하는 것임을 다시금 생각케 합니다.

  3. 가을황소 2011.09.06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의 감동적인 영화같은 이야기가 현실에서 일어났군요....감동 감동...

  4. 궁디팡팡 2011.09.06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교수 인상도 선해보였는데..
    마음가짐도 대인배 답네..
    박경철 눈물도 아름답다..
    눈물핑~~도네..

  5. 몽실여사 2011.09.06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멋져 멋져~~
    안교수님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더러운 평을 하던 기자는 물론 트윗터들과 정치인들 모두
    정치가 무엇이고 올바른 생각이 무엇인지 깨닫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6. 이효석 2011.09.06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시대의 위인들.
    이시대의 지식인들.
    이시대의 멘토들.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분들.

  7. Cat캣 2011.09.06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토록 찾아다녔던 영상이 여기있었네요... 진즉에 미디어 몽구님 떠올릴것을...
    요 근래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 보는것도 참 오랜만이에요 ㅠㅜ

  8. 궁민 2011.09.07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모습을 보고 우리 홍반장께서는 뭐라고 하셨지?
    암튼...
    홍반장.. 천박해..

  9. nyny77 2011.09.07 0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상이 보고싶어 각 방송국을 다 뒤졌는데 없더군요.
    역시 몽구님이세요~

    아~ 이새벽에 다시 울컥하고 있습니다.
    존경할수 있는 사람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10. 김철민 2011.09.07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로 돌아가
    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는 말이
    참으로 신선하다.

    박원순은 원래
    정치에 뜻을 둔 사람이지만
    안철수는 아니지 않은가....

    자리를 지키면서
    자기가 하고 있는 분야에 전념하면서
    최고의 명예와 지윌 누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건강한 사회이고 이 나라에 큰 이익일 될 것이다.

  11. 기억 2011.09.07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만 나오면 용서가 되고 감동하는게 한국인 이다.

    정치적 신념을 재대로 밝켜 본적없는 안철수와 한나라당 자문 위원에 사학법개정 반대하면 어제는 젊은이들이 일어나야 한다는 행동과 말이 다른 박경철을 보며 눈물을 흘리니 축켜세우기 까지 한다.

    정치에 더럽다며 관심을 꺼버리고 투표를 포기하고 사람들을 보면서 한숨이 나온다.

  12. 산내들 2011.09.07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자신을 위해서도 잘하기라예 뭐못묵어서 쓰래기같은 정치판에
    끼어들거라고 넘실대노

  13. 관전평 2011.09.07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존경스러워야 했다면 이런 출마설조차 나오지 않게 처신했어야 합니다.
    이시대의 선각자로써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싶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일방적이고 국민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한 안철수연구소가 마치 안철수씨의 피와 땀으로만
    이루어진것으로 평가되는것이 과대평가이며 과대포장입니다.

    그정도의 성장환경을 가지게 된것이 행운이었을뿐이지 과연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의 업적만큼으로
    평가될수 있는지 냉정하게 되짚어봐야 합니다.
    안철수씨는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의 업적에 비하면 새발에 피에 불과한 업적으로 행운아가 된것뿐입니다.

    이모든것으로 볼때 대한민국이라는 곳이 얼마나 엘리트가 빈약하고 미천한 곳인가 하는것입니다.

    백신프로그램 한가지로 성공했다는 이유하나로 이렇게 추앙받는듯한 빈약한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냉정합시다.

    안철수씨는 자신의 위치와 규모에 대해 겸손해야 합니다.
    마치 죽어가는 대한민국을 살린 기업인이라도 된것처럼 착각하고 몽롱하게 뜬구름위에 앉아 있지 않은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안철수씨는 우선 먼저 "너 자신을 알라"라는 진리부터 되새겨야 합니다.

    • 누노 2011.09.07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병_신색히 한국이 잡스나 빌게이츠 같은 기업환경이 조성되어 있냐..대한민국의 엘리트들이 고작 판검사에만 눈독들이고 돈만 밝히니 안철수 같은 엘리트가 존경받고 인정받는거야 등신새꺄...잘난놈 있으면 어떻게든 폄하하고 싶은 거지같은 국민성의 표본이구나 넌

  14. Jane 2011.09.07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평소 안철수.박경철 선생님 이 두분의 말씀듣는것을 좋아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두 분의 우정이 얼마나 깊은지도 알게되었습니다.

  15. 정상 2011.09.07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노의 생각에 동의함. 국가 및 사회환경, 문화, 의식구조, 기업문화 특히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아픈이가
    아직도 너무많아 잘못된것은 나부터 노력해야지.

  16. 몰라 2011.09.07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뭔일이 일어났었는지 어리둥절함
    안철수 시장출마 하며 정치쇼한건가 싶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50%에 달하는 안철수 지지표가 박원순에 이양될것도 아니고
    안철수가 하려던 정치가 어떤건지 감도 안오고

    애당초 왜 시장 정치한다고 나서게 된건지가 오히려 궁금
    박경철이 옆에서 바람잡았을까?

  17. 최완자 2011.09.07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교수님이 기존정당에게 쓴소리 좀했다고 정치인들이즉각 발끈하는 모양세 이러시면 곤란하죠 자숙하고 반성을해야지

  18. 뚜벅뚜벅 2011.09.07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들 표현대로 감동의 백신을 남기고 떠났네요. 안철수 교수의 결단이 멌있습니다.

  19. 웃음 2011.09.08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분, tv 에서 매일 봤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