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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무상급식] 오세훈 현장대화, 팬미팅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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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무상급식] 오세훈 현장대화, 팬미팅 분위기?
  • 미디어몽구
  • 승인 2010.12.2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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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반대 한명 없었던 학부모와의 대화 깜놀.

"여기서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 정책을 비판하며 블로그에 올린 글 내용중 일부 입니다. 이달 초 블로그에 쓴 글이니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지금껏 해 온걸로 봐서 앞으로도 자신의 뜻을 굽히거나 양보하지 않을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왜 무상급식 반대를 고집하는가.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보면 학부모들과의 현장대화 대목이 나옵니다. "현장대화에서 학부모들은 학교시설은 낙후되어 고통을 겪고 있는데 무상급식 때문에 시설 개선이 늦춰지고 있어 분개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블로그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 학부모들 과의 현장대화가 무상급식 반대를 고수하는데 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도데체 학부모들과의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가길래 무상급식 얘길 할때면 현장대화가 매번 언급되는 걸까...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신당초등학교에서 열렸던 학부모들과의 대화에 찾아가 보았는데 약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더군요.

대화 시간이 되자 오세훈 시장이 입장하며 일일히 학부모들과 악수하는 바람에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전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많은 학부모들 중 전면 무상급식을 찬성한다는 학부모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전면 무상급식을 찬성하는 분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이곳 현장대화에서는 단 한명도 없으니 놀랄 수 밖에요.

오세훈 시장은 "무상급식에 대해 지금 밥 굶는 학생은 한명도 없다"며 "교육청 예산에서 무상급식 하는거에 말릴 힘은 없지만 일부 예산을 서울시가 부담하는거에는 절때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무상급식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발언이 끝나자 학부모들의 질문이 있었는데...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반대를 지지하고 힘을 실어드리고 싶어 멀리서 왔다는 학부모가 있는가 하면 무상급식을 준다고 해서 학부모들이 좋아할까 아닐꺼라라고 말하는 학부모도 있었습니다.

대화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오세훈 시장이 블로그에 밝힌데로 낙후된 학교시설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고 웃음과 박수가 오간 대화의 시간이었는데 끝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더군요. 전체적인 분위기를 봤을때 마치 오세훈 시장의 팬미팅을 방불케한 대화의 현장이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다음날 되니까 뉴시스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났더라고요. [링크] <오세훈 서울시장 현장대화, 입맛에 맞춘 참석자 선정 논란> 기사엔 대화의 참석한 학부모들의 인터뷰가 실렸는데요. "무상급식을 찬성하지만, 반대여론에 밀려 제대로 말하기조차 겁이 났다" , "여유 있는 학부모들만 모였는데, 누가 무상급식을 찬성하겠습니까" , "지난달 말 학교 측에서 연락이 와서 오세훈 시장이 주관하니 꼭 참석해달라고 권유 받았다 내가 학부모 00장을 맡다보니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인터뷰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럼 그렇지요. 어쩐지 분위기가 이상하다 했습니다.

저는 무상급식 관련해서 하나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는데 돈을 내고 급식을 먹는 친구가 "너는 돈 안내고 밥 먹는다며"...이때 저는 어떤 대답을 해줘야 할까요...

요즘 오세훈 시장이 학부와의 대화 시간을 자주 갖는거 같더라고요. 며칠전 목동에서도 있었구요. 무상급식 관련해 현장대화가 자주 언급되는데 그 분위기는 이렇더라는거 참고하시라고 올려 드립니다.

[링크] 휴대폰으로 영상 보실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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