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판매전략

어제 롯데마트 영등포점에 다녀왔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가격파괴! 국내산! 통큰치킨 5.000원'이라는 현수막들이 곳곳에 붙어 있더군요. 10시에 판매를 시작해 11시 0분에 품절이 됐다고 합니다. 하루 마리씩 한정판매 한다고 하더군요.

낮에 늦게 오신 고객들은 구입을 하지 못해 항의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기가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죠. 구입 방법을 알려 드리자면 예약을 해야지만 몇시간 후 받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예약도 전화 예약이나 하루 전날 예약같은건 아니고 반드시 현장에서 당일 예약만 해야 된다는거.

먼저 치킨 파는 매점 앞에 가서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후 주문을 합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다시와서 치킨을 가져갑니다. 만들어진 치킨을 바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주문을 해야지만 바로 튀겨서 고객들에게 드린다고 하네요.

여기서 중요한게 치킨을 만드는 그 시간동안 뭐하냐는 것입니다. 님들은 그 시간동안 뭐하실건지요. 이게 롯데마트 통큰 치킨의 판매전락인거 같더군요. 어제 이런 내용을 요약해서 트윗에 올렸더니 많은 트친분들이 했던말. "결국 튀기는 시간동안 다른 매장 상품들 둘러보고 와서 가져가라는거네...상술돋네..."

롯데마트 치킨을 드실분들은 참고하시라고 판매 첫날 롯데마트에 다녀와서 짧게 적어 봅니다.

롯데마트 밖에서는 동네 골목 치킨집 사장들이 모여 롯데마트 치킨출시를 중단하라는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통큰 치킨이 다른 상품을 팔기 위한 미끼상품이라고 말하더군요. 영상보시면 자세한 얘길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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