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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PD수첩 불방, 분노한 시민들 뛰쳐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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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PD수첩 불방, 분노한 시민들 뛰쳐 나오다
  • 미디어몽구
  • 승인 2010.08.1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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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문화제를 마치고 PD수첩 보려고 집으로 향하던 피디님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오늘 PD수첩이 불방될거 같다며 MBC 김재철 사장이 방송 못하게 막는거 같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곧바로 MBC 향했죠. 도착하니 50여명의 시민들이 MBC 앞에 와서 외치고 있더군요. "PD수첩 방영하라"고요. 기타를 가방에 메고 오토바이 타고 연인이 있는가 하면, 슬리퍼 차림으로 달려온 가족, 퇴근길 차림의 회사원등등. 정의가 죽어가는 꼴을 보지 못하는 시민들로 MBC 앞은 본노의 집결지로 변해 갔습니다.

처음엔 각자가 김재철 향해 분노를 쏟아냈고, PD수첩 방영하라는 하나된 함성이 MBC 앞에 울려 퍼졌습니다. 안에서도 투쟁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을 받은 시민들은 촛불을 켜고 항의 발언과 구호를 계속해서 외쳤구요. 도로 맞은편 인도 위에서는 방패 경찰들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은 모여들었고, MBC 안에서 투쟁 중인 조합원이 나와 그간의 경과를 보고한뒤 시민들에게 MBC 도와달라 호소했습니다. 이근행 노조위원장도 감사의 인사와 함께 오늘 방송될 내용의 PD수첩이 방송하게 하겠다 약속 했습니다. 유원일 의원과 천정배 의원도 지방에 있다 소식듣고 급히 MBC 앞으로 와서 시민들과 분노의 촛불을 들었습니다.

자정이 넘어서 시민들은 경찰 경고방송에 크게 모이자 다짐한뒤 집으로 돌아갔는데 오늘밤부터 매일 MBC 앞에서 촛불을 든다고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를 MBC 앞에서 맞이한 시민들의 행동하는 양심들이 국민들에게 전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BC 감시하고 계속해서 항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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