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8:09 (금)
[영상] [천안함] 실종장병 무사귀환도 허락치 않은 경찰
상태바
[영상] [천안함] 실종장병 무사귀환도 허락치 않은 경찰
  • 미디어몽구
  • 승인 2010.04.01 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함 실종장병 무사귀환 촛불문화제 열렸지만

해도해도 너무해야 한다고 할지, 이제는 당연한 일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로 일주일째 명의 실종장병들이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아.. 온 국민이 애를 타고 있는 가운데, 시민 4명이 어젯밤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였습니다.. 기적처럼 수색과 구조작업에 큰 성과를 있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실종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기 위해서 입니다.

간절한 마음을 촛불과 함께 기도하고, 날이 갈수록 쌓여만 가는 여러 의혹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 달라고자 모인 4명의 시민앞에 경찰 80여명은 이분들이 들고 있던 촛불을 끄고 빼앗은뒤 해산까지 하라는 경고방송을 했습니다. 누굴 규탄하는것도 아니요, 실종장병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 하나로 모인 것인데.. 경찰은 실종장병들의 무사귀환도 허락치 않은 것입니다.

이유는 단하나 촛불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이 촛불을 끄면 시민들은 다시 켜고 이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촛불을 빼앗아 버렸지요. 하지만 또 다른 촛불이 시민들에게 있었는데.. 핸드폰 촛불이었습니다. 설마, 아이폰 안에 불타 오르는 촛불까지 빼앗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걱정으로 끝났습니다. 앞으로 전자촛불을 어떡해 해야할지 경찰에 고민을 안겨주기도 했는데...

이분들 뿐 아니라 사진기자들도 경찰들과 실랑이가 있었는데, 경찰 한명이 촬영한 사진삭제를 요구했습니다. 본인이 나오면 안된다는 것이었죠.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로이터에서도 취재온거 같은데 전 세계로 이 소식이 나간다면...창피합니다.

실종장병들의 무사귀환과 순직대원의 애도조차 촛불을 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못한단 말인지...어제 있었던 일이 만우절인 오늘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종장병들이 무사귀환하는 그날까지 이분들은 매일밤 대한문 앞에 모인다고 했습니다. 무사귀환을 바라는 이분들의 간절함을 꺽지 말아 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사고친다거나 그럴일 없으니 지켜만 보시고 방해는 하지 말아 주세요.ㅠ

슬프고 창피합니다.



[#M_영상을 잘 봤다면 그냥 가지 마시고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 추천해 주세요.|les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