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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회의원 소개와 축사에 지쳐버린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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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회의원 소개와 축사에 지쳐버린 소녀시대
  • 미디어몽구
  • 승인 2009.12.2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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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소녀시대와 아이리스 두 주연배우인 이병헌과 김태희가 국회에 나타났습니다. 국회대상 시상식이라고 저는 처음 들어봤는데, 올해로 벌써 10회째라고 하네요.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연구회'가 주관하는 국회대상은 매년 대중문화산업 11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술인과 체육인을 선정해서 시상해오고 있다 합니다.

그래서 가수부문에는 소녀시대가 특별상 부문에 이병헌과 김태희가 상을 받게 된거죠.

이번 시상식을 주관하던 한 의원은 단상에 올라 그동안 국회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던 모든 연예인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가 되었다고 자랑하더군요. 스타가 되는길에 국회대상이 있다는 말이었죠. 작년에는 김연아가 수상해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고, 가수 비도 상을 받은 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원래 스타가 되어 있었던거 같은데 그렇게 말하니깐...뭐,,,

소녀시대와 이병헌 김태희가 국회의원회관에 상을 시상하러 온다는 소식에 모 정당 의원 보좌관들이 시상식장 앞과 의원 대강당안에 총 출동했습니다. 카메라 필수이고, 그룹으로 나뉘어 스타들을 찍기 위해 모였더군요. 그동안 열심히 의원들을 보좌했기에 잠시 짬을 낸거겠죠(?)..;;;

레드카펫도 의원회관 안에 깔렸는데, 역시 국회답게 모든게 어설프더군요.ㅋ 박근혜 전 대표나 김형오 국회의장, 이윤성 의원등이 먼저 레드카펫을 밟았는데...웃음이 나왔습니다. 뒤이어 이병헌과 소녀시대가 레드카펫을 밟자 의원회관은 몰려든 보좌관들로 인해 질서가 흐트려졌다죠.

시상식장 안 대강당에는 발 디들틈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자리를 했는데,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사회로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의 고질적인 병과도 같은 의원들 소개와 축사가 시상식보다 더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대표로 몇명만 소개하면 될텐데 시상식에 참여한 모든 의원들을 소개하더군요. 심지어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 의원들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축사도 몇분이 했는지 모르겠고, 움직일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와서 지켜 봤는데 소개와 축사 덕에 시상식 시작전부터 불쾌지수 상승과 지루함이 몰려들기 시작했다죠.

자리에 앉아 있던 소녀시대 세 멤버도 지친듯 보였습니다. 유리는 계속 행사안내서를 얼굴에 가렸고, 태연같은 경우 피곤한듯한 표정을 자주 보여더군요. 모든 연예인들 앞에 세워놓고 자랑한듯한 축사를 하는데 평소에 잘하셔서 국민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는...

그리고 국회의원들의 특기인 얼굴만 비추고 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축사만 하고 간다거나 시상식에 상만 수여하고 그냥 간다거나 끝까지 자리 지킨 의원들이 누가 남아 있었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니...이래놓고 권의있는 시상식이라 할 수 있을까요?

내년에는 모든게 완벽하고 이런 어설픈 모습 보이지 않는 시상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녀시대 유리 역시 청바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 중 한명이더군요. 신민아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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