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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명숙 검찰 도착, 엇갈린 취재진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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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명숙 검찰 도착, 엇갈린 취재진들의 반응
  • 미디어몽구
  • 승인 2009.12.1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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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소식 1신]

한명숙 전 총리가 검찰에 오후 1시 10여분쯤 도착하자 검찰청 정문 앞에서 한명숙 전 총리를 기다리던 취재진들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검찰청 정문으로 조사 받으러 들어가지 않고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곧바로 11층 조사실로 향했기 때문 입니다.

노무현재단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검찰청으로 향하는 한명숙 전 총리를 취재하기 위해 약 50여명의 취재진들은 점심도 먹지 않고 촬영하기 좋은 자리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포토라인도 설치하고, 어느 경로를 통해 검찰청 안으로 들어갈지 예상하면서 노무현재단에서 취재중인 취재진들에게 실시간 상황을 전화로 전달 받았습니다.

검찰은 청사 안에서의 모든 촬영 금지를 통보했고, 이에 취재진들은 중앙지검 정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가 방문객이 출입하는 문 쪽으로 이동해 그곳으로 한명숙 전 총리가 들어올꺼 같다는 예상을 했습니다.

1시가 조금 못되어 송영길 민주당의원을 비롯한 변호인단이 먼저 도착해 검찰청 상황을 체크했고, 한 의원이 취재진들에게 한명숙 전 총리가 노무현 재단에서 할말을 다 했기 때문에 곧바로 조사실로 향할꺼라 말했습니다. 뒤이어 지지자들도 속속 도착하면서 검찰청 앞은 정치검찰 OUT, 조작수사 큐탄!이라 쓰인 피켓이 곳곳에 보이기 시작했고, 잠시 이들은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잠시후, 한 기자가 한명숙 전 총리가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올라갔다는 말을 하자, 정문앞에서 기다리던 취재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 검찰 도착, 취재진들의 말!말!말! 입니다.

거의 모든 취재진들이 "물 먹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당당하게 검찰청 앞으로 들어오지 왜 죄지은거마냥 지하주차장으로 향해 비공개 형식으로 조사 받으러 갔는지 얘기하는가 하면, 그냥 철수하자는 취재진들이 대부분이었고, 한편의 쇼를 보는거 같다 말을 하는 취재진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기다림이 허무해진 취재진들이 있었는가 하면, 일부 진보매체 취재진들은 한명숙 전 총리가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비공개로 조사 받으러 갔다는거에 잘됐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출두때처럼 가슴 아픈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지 않아도 됐기 때문입니다. 취재진들도 여러 상황을 고려하며 얘기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만, 이처럼 엇갈린 반응을 본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이시간 현재 한명숙 전 총리 지지자들은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 모여 피켓을 들고 현 전 총리가 조사받고 나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곧 천막도 칠꺼 같다했고, 추운 날씨 탓에 버스 안에서 기다리겠다는 지지자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다던 한명숙 전 총리의 조사가 언제 쯤 끝날지 현장에서 소식 들려오는데로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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