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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경원의원과 설전벌인 시민논객, 100분토론 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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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경원의원과 설전벌인 시민논객, 100분토론 후 인터뷰
  • 미디어몽구
  • 승인 2009.11.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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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논객 송준영군 "한나라당 추악함 드러났다"

손석희 교수가 진행한 마지막 100분 토론 중, 또 하나의 화제거리가 있다면 나경원의원과 시민논객간의 설전이 아닌가 합니다. 패널과 시민논객간의 질의응답 시간에 중앙대에 재학중인 송준영군은 나경원의원에게 헌재 사무처장이 국감때 "미디어법이 유효하다는 부분은 없다고 한 것에 대해 헌재 판결을 존중하고 미디어의 미래를 고민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나경원의원에게 국회안에서 미디어법 재논의를 할 용의가 있냐는 것이죠. 이에 나경원의원은 답변에서 "사무처장은 헌법재판관이 아니라서 사무처장 의견이 헌재의 의견이라고 볼수 없다"며 "헌재는 미디어법이 유효하다고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송준영군은 "재판관 명은 유효, 명은 무효, 명은 기각"이라며 "헌재 결정에는 유효라는 부분이 없다"고 반박했고 나경원의원은 "유효하다고 결정했다"는 주장을 굽히질 않았습니다. 이에 준영군은 다시 "다시한번 정확히 알아보라"고 하자 당황한 나경원의원은 "내가 당시 읽어봤다"고 했습니다.

근데, 송준영군이 한말이 맞는거죠. 헌재 결정문에는 사무처장이 말한데로 미디어법이 유효하다는게 나와있지 않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과 노회찬 대표 유시민 전 장관 모두 나경원 의원을 향해 "유효하다는 부분은 없다"라고 시민논객의 말에 힘을 실어 주었죠.

나경원의원은 시민논객과 설전 후 TV화면에는 안 나왔지만, 상당히 당황해 하며 물을 마셨습니다. 방청온 객석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올 정도였습니다. 미디어법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경원의원이 알고 있는 지식이 고작 저정도라면서요.

토론 후 송준영 학생과 잠깐 인터뷰를 했는데, 나경원 의원과 설전을 벌인 후 느낀게 있다면 "미디어법을 추진하려고 하는 나경원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추악함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중대훈남, 중앙보이, 고대녀에 이은 또 다른 시민논객스타가 탄생했다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고 방송후 방청객들도 박수를 보내는등 정말 얘기를 잘하더라는 칭찬들을 준영 학생은 들었지만, 백토 감독PD에게는 TV화면에 비꼬는 얼굴표정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살짝 꾸중(?)을 들어야 했답니다. 시민논객과의 인터뷰 들어보세용.^^

[알림 내일은 100분토론보다 더 재미있고 긴장되는 방송전 대기실에서 손석희 교수와 패널들간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과 대화하던 모습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어제 본 100분 토론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내일 많이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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