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뒤 가치 1,000억원 되면 007 영화 시리즈 소재가 될것"
함평에 전시되어 있는 황금박쥐 가치가 70억원을 상회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진짜 황금박쥐는 아니구요. 순금 1kg짜리 황금박쥐 조형물이 금값 상승으로 인해 가치가 훌쩍 뛰었다는 기사를 보게 된거죠. 몇달전 함평에 갈일이 있었는데 그때 이 조형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곳 같더군요. 전시장 입구 바로 옆에 이동파출소와 세콤 건물이 나란히 황금박쥐를 지켜주고 있었구요. 함평군 관계자 안내로 황금박쥐 생태 전시관에 들어가 조형물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황금박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황금박쥐 조형물이 50년만 넘으면 가치가 1.000억원은 갈것이다. 그러면 007 영화 시리즈 소재가 될것이다."는 상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길 바래봅니다.^^ 처음에 이 조형물 설치한다고 했을때 욕을 많이 먹었나봐요. 쓸데 없는데 돈 낭비 한다구요. 하지만, 지금은 나비축제와 함께 함평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다고 합니다.
이 조형물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제작기간은 2007년 5월부터 - 2008년 월까지이고, 조형물을 만드는데 금 1kg 당시 금액으로 27억이 들었고, 은 281kg 당시 금액으로 1천백만원을 들여 제작했다고 합니다. 크기는 가로 1.5m , 세로 0.9m , 높이 2.18m 랍니다.
함평에 가시는 분들이나 지나시는 분들께서는 여유를 가지시고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황금박쥐 말고 근처에 볼게 진짜 많터라구요. 그 전시관이나 근처 공원들이 서울에 있었다면 명소가 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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