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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볼일보고 서울로 올라가는길! 처음 KTX를 탔는데...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비싼 요금인지라 승차감과 속도 그리고 승무원의 서비스는 어떨까 내심 기대하며 열차에 올랐습니다. 출발시간에 정확히 열차가 출발하더군요. 소음없이 조용히 달리는건 만족스러웠지만 제가 역방향 좌석에 앉아서인지 어지럽고 좌석 간 자리가 좁아 좀 불편했습니다.

열차가 출발하고 10분이 지나자 앞 좌석에 있던 2쌍의 부부들이 갑자기 가방에서 소주와 맥주를 꺼내는데 전 열차 안에서 소주까지 마실 수 있다는건 이때 알았습니다. 나중에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마실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 부부가 꺼낸 소주는 4병 맥주 3병이었는데 술을 못 마시는 나로써는 저걸 마시고 역방향으로 가다 우~웩~하면 어쩔려고 많이 꺼내시나 좀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소주를 꺼내고 난 다음 봉지에서 안주를 꺼내는데 그 안주를 꺼내는 순간 객차안에 심한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니깐 젖갈, 홍어, 치킨, 튀김전 같은 안주였는데 이분들의 얘기를 듣고 있으니깐 어디 잔치에 가서 남은음식을 싸온 것이더군요. 여러 안주 냄새가 섞히면서 객차안에 퍼져 나가는데 주위에 있던 승객들이 냄새를 맡고 객차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자고 있던 승객들 조차 일어나서 객차 밖으로 나갈 정도였으니 냄새가 얼마 심했는지 짐작이 가시죠?? 이 부부들은 한 가족이었는데... 나이드신 노부부와 젊은 부부였습니다. 노부부는 소주를 마시고 젊은 부부는 맥주를 마시며 냄새 심한 안주를 먹는데 밖으로 나가는 승객들을 보며 나이드신 노부부는 눈치를 못 채고 젊은 부부는 눈치를 챘음에도 이에 아랑 곳 하지 않고 계속 술과 안주를 먹었습니다.

객차 밖으로 나간 참다 못한 한 승객이 들어가 안주 냄새가 심하니 봉지에 넣어 달라 말했음에도 알았다 말만 하고는 술과 안주를 계속 먹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한 승객이 승무원을 호출했는데 승무원들은 바쁜지 나타나지도 않고 치한과 질서를 담당하는 직원분이 와서는 승무원에게 말하라 하고는 가버리더군요. 거짓말 안 보태고 한시간 가량 승객들은 밖에서 (객차와 객차사이)기다린 끝에 앞서 말한 직원과 승무원이 나타났습니다.

직원분이 가서 냄새가 심하니 치워 달라 말했는데  "한잔만 하고..","홍어 냄새 때문에 그런가봐" 말을 하며 그때서야 봉지에 담기 시작하더군요. 저를 포함 1시간 동안 비싼 돈을 들여 열차를 탔는데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승무원들은 나타나지도 않고 얼마 화가 나던지요.

결국, 몇몇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로 다른 객차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술 마시는 동안 전화 통화 할때에도 고성으로 통화하고 나이드신 분이라 직접 말하기 어려웠는데 옆에 있던 젊은 부부가 눈치껏 말렸으면 화낼 일도 없을텐데 같이 술 마시고 있으니깐 더 얄밉게만 보이고...

전 지하철을 자주 타는데 두달전인가??... 암튼, 사당역에서 술 마신 어르신들이 전동차가 들어오는데 아찔한 장난을 치더군요. 공익요원이 말렸는데 오히려 공익요원을 야단치는 "젊은놈이 어디 어른에게.."식의 야단 말이죠. 그리고 지하철이 도착하고 승객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먼저 타시는 분들도 많이 봤구요.

몇몇 어르신들의 질서의식을 보면 안타까울때가 많은데...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는 내 자신의 편안함이 남에게는 큰 불편함이 될 수 있다는걸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글 썻다고 욕 먹을진 모르겠는데...공동체 생활에서 이런건 상식선에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질서잖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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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추한색히덜 2007.12.14 0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것들은 똥구녕에다가 소주병을 박아서 꺼꾸로 물구나무를 시켜야되 추잡한 색히덜

  3. 거지들 2007.12.14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방향을 탔습니다. 바로 뒷좌석의 중년 남녀..그들을 나는 불륜두마리(두 년놈 지꺼리는 는 얘기 들어 보니 한심 하더군,,,..)라 부른다....아 그것들이 햄버거랑 컵라면을 사갖고 와서는 내 좌석 등받이 뒤의 테이블을 펴고 늘어 놓았는데..광명에서 대구까지 가는데 뒷좌석에서 역으로 날아오는 그 양겨자 냄새....정말 냄새 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무식한것들..... 빨리가서 뭔짓 할려구....케테엑스는 타구....아니 근데 왜들 쳐 먹는거 들구 그렇게 타는지?...원 알수가 과자와 과일도 아닌 컵라면에 햄버거들.... 어기 저기 쳐 먹어들 대느라구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4. 2007.12.14 0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차에서 맥주를 빨던
    소주 병나발을 불던 무슨 상관이고?
    기차 한번도 안타봤나?
    끌고댕기는 구루마에 맥주 파는거 못봤나?

  5. 으이그 2007.12.14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한 캔 간단히 하는거지.. 소주에 맥주에 거기다 안주는...... 무식하 사람들 부끄럽다. 우리나라 시민의식이 갈수록 도태되는 듯 올림픽 한번 더해야 될 듯 하네요.

  6. 한심하군 2007.12.14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이런저런 사람도 있다 생각하고 넘기면 될것을
    꼭 동영상까지 찍어서 이런데 까지 올려야 속 시원하세요??
    속쫍은 당신...속 확장공사 좀 하세요.
    쯧쯧....

  7. 도대체가 2007.12.14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쾌적하게 즐겨야 할 열차여행이 술판으로 다수이용자에게 불편을 주면 어떡하나? 더군다나 가득이나 냄새고약한 홍어 삭힌것을 꺼내놓고 밀폐된 열차공간안에서 술안주로 꺼내놓고 먹다니 ㅡㅡ* ... 모두가 이용하는 공중편의시설에서는 모름지기 공중도덕을 지켜야 하건만 사고방식이 어떻게 박혀 있는 사람들인지 ㅉㅉ 참으로 기가찰노릇이로다...남을 배려하지 않는 내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몰염치적인 이기심을 언제나 버릴수 있을련지....에효~~

  8. 역시나 2007.12.14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쩔수 없는 사람들이네...
    그 본성 어디 가겠어??

  9. 비행기 타면 2007.12.14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행기 타도 그런 사람 가끔 있습니다.
    몇일전 동경 가는데, 내옆에 앉았던 50대 후반의 노인네 때문에 아주 신경질 나서 죽는줄 알았죠...
    사실 내려가 한대 쳐버리고 싶은 맘이었답니다.
    개념없는 일부 노인네들은 빨리 뒈지거나, 집에만 쳐박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 쯔쯔 2007.12.14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인간은 어르신이 아니라 노망난 노친네일뿐
    어릴때배운 개념을 까먹었으니 노망난게지

  11. 원이 2007.12.14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열차에서 술먹고 떠들고 그래서 좋다는 사람과 그래서 싫다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고속버스나 열차에서는 냄새피우는건 곤란하지만, 관광열차도 어느 정도 관람하기 즐거운 그런 분위기가 좋다
    여객전무는 술 마시지 말고.................

  12. hoonkon 2007.12.14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인을 배려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저런 일부 몰상식한 승객들 땜에 여행이 곤혹스러운 적이 한두번씩은 있을 겁니다. 글쎄요, 가정교육을 덜 받은 어른들 같습니다. 거기다가 무식한 게 더해져서 저러지 않았을까요? 무식하면 용감해진다고 하잖아요.

  13. .. 2007.12.14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ktx안에서 홍어를 쳐먹여야! 어이없네

  14. 와우 2007.12.14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훈하고 화끈하네요^^

  15. 기자라면 2007.12.14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만, 기자라면 최소한 맞춤법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치한과 질서를 담당하는 직원분" -> '치안'입니다. 수정해 주세요.

    치한 : 여자를 희롱하는 사내.
    치안 : 국가와 사회의 안녕 질서를 보전하고 지켜 감.

  16. 술처먹는 것도 2007.12.14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처먹고 냄새 진한게 풍기는 것도 꼴불견이지만 젊은 뇬넘들이 부둥켜안고 비비고
    할고 하는 것도 짜증 엄청난다.

  17. 권리만 차는 2007.12.14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도 책임과 의무를 다할때 누릴수 있는 것이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누릴려고만 하는것은 방종이라는

    것은 중학교 1학년 책에도 써있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권리와 자유만 강조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특히 무슨 서비스를 이용할때 더구나.... 난 돈을 냊으니까 내 권리를 누리겠다

    뭔가 맘에 들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안되면 막무가내로 권리만 주장하는 개념없는 인간들 참 많습니다.

    권리만 주장할것이 아니라 주장하더라도 정당히 정중하게 요구하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18. 옆전근성들 2007.12.14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시바 보는 내가더 성질나네.. 나이를 쳐먹었으면 곱게 쳐먹지 저게 모야 며느리인지 딸인지 저년넘들도 못하게 말리던가.. 암튼 그래서 나이 쳐먹으면 뒤져야해 남한테 민퍠 끼치지 말고.. 저게 모냐..
    에라이 시밤바 어글리 코리아.. 암튼 옆전근성 진한 것들은 저래서 안돼

  19. 민츠 2007.12.14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만은 사람들 보면 막가는 사람들 많습니다.저래 늙지는 않아야지,

  20. 반성문 2007.12.14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차타면서 계란먹는게 낙이였는디 이제는 안먹야 겠냉... 다른님한테 방해 됄줄이야.................

  21. 아.. 2007.12.14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플보면서 많은 걸 느꼈어요.
    아직도 우리나라에 개념 안선 초딩같은 어른들이 많다는 사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