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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울광장 환호가 부담스러웠던 정동영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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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울광장 환호가 부담스러웠던 정동영의원
  • 미디어몽구
  • 승인 2009.06.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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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외침에 쉿!!


어제 오후 정동영의원이 서울광장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6월 민주항쟁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수행원들과 함께 서울광장으로 곧장 온거 같았습니다. 정동영의원을 발견한 시민들은 하나 둘 정동영을 외치며 박수를 치며 환호 했는데, 이런 모습도 정동영의원에겐 큰 부담이었나 봅니다.

처음 박수와 환호에 정동영의원은 손을 흔들며 답례 했지만, 상황이 계속되자 심지어 돌아서서 환호하는 분들에게 "쉿!!"하는 손짓까지 하더군요. 자제해 줄것을 요청한겁니다. 그곳을 지나는 바로 옆에는 민주당 천막이 있었고 의원들이 안에 있었는데 시선이 본인에게 쏠리는게 좀 부담이 됐나 봅니다. 더군다나 기자들도 하나 둘 몰리면서 동행취재를 하자 옆에 있던 분이 '왕의 행차'라고 표현할 정도로 시선 쏠림이 배가 되었죠.

저녁때 열린 6.10 범국민대회에서 민노당 강기갑대표가 소개될때 서울광장에 울린 하나된 시민들의 환호에 답례하는 강기갑 대표 모습과 대조가 되었습니다.

덕수궁 시민분향소로 향하는 도중 한 시민이 다가와 민주당 천막으로 가서 얘기도 하고 그래라 했는데, 그냥 지나쳤죠. 덕수궁쪽으로 건너오자 환호는 항의로 바뀌었습니다. 왜 이곳에 왔냐며 항의하는 시민이 있었죠. 정동영 의원은 방명록에 서명을 한 다음 이따 범국민대회때 온다고 하고는 서둘러 서울광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해 봤습니다. 지금 정동영 의원에게는 시민들의 환호보다는 민주당의 환호를 더 목타게 기다리고 반겨줄꺼라는걸요...

정치에 정도 모르는 단순한 총각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 알림사항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

6월 21일 저녁 6시 0분 연세대 노천극장 / 무료공연

1981년, 잘 나가던 세무변호사 노무현은 바보가 되기로 했습니다. '부림사건' 변론을 계기로 그는 인권변호사로 거듭납니다. 노동자들을 변호하다 실형까지 살기도 하지만 21년 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됩니다. '바보 노무현' 그의 치열했던 삶이,혹은 비극적인 그의 죽음이 '88만원 세대'에게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 답을 찾기 위해 준비한 공연입니다. 그 고민을 함께 할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주최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추모공연에 함께할 문화예술인, 기획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를 찾습니다. 함께하시고 싶은 분들은 노무현 대통령 추모 공연기획단 '다시 바람이 분다' 기획단으로 연락 바랍니다.
hoonz.kim@gmail.com

'후원 블로그'로 함께 하실 분은 관련 포스팅을 하시고 트랙백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이메일 주소 보내주시면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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