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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집에 가기전 남긴 한마디 "난 이제 짐 벗었어"


시민들은 MBC 앞에서 다시 촛불을 들었고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은 엄기영 사장을 대신해 시민들에게 사과 했습니다. MBC 기자들은 제작거부를 계속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피켓팅 시위와 지역방송 뉴스 송출을 중단 하였습니다. 신경민 앵커의 교체에 따른 거센 반발이 곳곳에서 나타난 어젯밤 그 시간 신경민 앵커는 마지막 뉴스를 진행 하고 있었습니다.

방송 중 스튜디오 안은 출입통제된 상태라 방송이 끝난 후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 갈수 있었습니다. 마치 내일도 평소 처럼 뉴스를 진행할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꽃다발도 보이지 않아서 (물론, 꽃다발을 받을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동안 수고하셨단 말만이 곳곳에서 들려 올 뿐이었습니다. 방송 후 신경민 앵커의 모습을 궁금해 하실 네티즌분들이 많을꺼 같아서 제가 영상에 담아 봤습니다.

신경민 앵커는 홀가분해 보였습니다. 마지막 방송을 끝낸 심정을 물었더니 "특별한게 없다"고 답했고, "클로징 멘트를 보면 내가 무얼 말하고자 했는지 다 알수 있을꺼다"고 했습니다. 후배 기자들 제작 거부에 대해서는 "저도 관련자니까 책임이 일단 있다고는 보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고만 짧게 얘기 했습니다. 후배기자들의 제작거부와 사내의 민감한 사한들이 맞물리면서 신경민 앵커는 지금은 나설때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나중에 기회될때 다시 얘기하자고 말한뒤 그동안 함께한 뉴스데스크팀 자리를 둘러보며 후배들과 이야기 한뒤 (영상에는 집에 가는걸로 나오지만) 회사 근처 포장마차로 향했습니다.

신경민 앵커가 분장을 끝내고 집에 들어가기전 마지막으로 말한 한마디를 들으니 그동안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홀가분해 보였다고 말한 것입니다.

신경민 앵커가 어제 마지막으로 남긴 클로징 멘트 입니다.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일 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은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 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습니다.


월요일 뉴스데스크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YTN 돌발영상이 우리곁에 돌아오는 것처럼, 신경민 앵커도 언젠가 다시 돌아 올꺼라 믿습니다.

         

[알림사항]

- 오늘(4월14일) 저녁 7시, '몽박브라더스(미디어몽구+박형준의 창천항로)' 주관하는
<블로거와의 대화> '이종걸의원편'이 진행됩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블로거분은 국회 의원회관에 오셔서 이종걸의원실로 오시면 됩니다.
(본인 연락처를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독설닷컴 알림사항]

- 토요일 오후에 '농민 CF 촬영 블로거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한국벤처농업대학(15시~17시)에서 진행되는데,
농식품부에서 교통편과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11쯤 양재역에서 관광버스가 출발할 예정입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본인 연락처를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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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ㅅ ㅂ 2009.04.14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눈물이 날라 구러네....ㅜㅜ

    쥐새끼...........................어떻게 죽이지..............

  3. Lucidream 2009.04.14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의 마지막 클로징 멘트에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방송 후 마지막 모습에서 '난 이제 짐 벗었다' 라는 부분에서

    미안함과 숙연함이 느껴졌습니다.

    저와 같이 마음속에만 정의를 말하는 겁많고 우둔한 이들을 대신하여 말씀해주셨는데..

    우리가 목소리를 내지 못했으니 우리의 짐을 대신하고 있었구나 라는 마음이 듭니다.

    이제 그 짐은 우리에게 오겠지요...


    무서운 쇠고기도.. 힘든 경제도.. 다 싫지만.

    바른말을 못하게 하는 세상은 정말 무섭네요..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세상을 자신을 속이고 양심을 모른척하는 이들이 이끄는 세상이 가고

    서로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내고 앞으로 가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신경민 앵커님..

    당신과 같이 자신의 양심 신념에 따라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많은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우리 대신 목소리를 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4. 시민 2009.04.14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앵커가 논설에서 의견을 밝히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인 사안을 매번 맨트로 날렸다는 것이 잘못된 것인데도, 무엇이 저리 뻔뻔한가...

    좋아하는 앵커였는데, 권력에 반하던 따라가던 뉴스 앵커의 본질을 따랐으면 좋았으려만.

    노무현이가 방송장악 할때 아무말도 없던 것들이 설레발치고들 있구나.

    원칙은 내편이던 남의 편이던 항상 공정해야 한다.

  5. 우재하 2009.04.14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시대의 살아있는 앵커시죠.
    늘 진실만을 외치는 것이 죄가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무슨 낙으로 MBC뉴스를 시청하죠?
    이 정권의 온갖 만행은 대다수 국민들이 알고있습니다.
    천년만년 가는 권세가 아닌데, 그걸 왜 모를까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6. 주영아빠 2009.04.14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바르게 살고 올바른 말하는 사람들을 위에서는 미워할까?

    그 이유는 위가 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 더이상 무슨 말 하리요

    힘내세요 .. 앵커님 ^^

  7. 쿠쿠양 2009.04.14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번복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시간만 질질끈다음에 강행. 항상 이런식인것같습니다 이번 정부는.

    항상 좋은 뉴스 잘 보고있습니다.

  8. 영진플앤드러브(주) 2009.04.14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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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서태지 2009.04.14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ytn 돌발영상이 우리곁으로 돌아오나요??

  10. 이레나르 2009.04.14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을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하고 제 오픈캐스트에 링크를걸어 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혹시 제 오픈캐스트에 글이 담겨지는걸 원치않으신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http://opencast.naver.com/MC136 -미디어 비평 '펜'

  11. mbc 2009.04.14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사회의 마지막 보루중 하나 입니다.

  12. mbc 2009.04.14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경이란것의 의미를 새삼 느낍니다.

    불혹을 넘은 나이라 누구를 존경할 시기를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참 휼륭한 분이고 직업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참 존경스런 분이라 생각됩니다.

    mbc의 밝고 힘찬 미래를 봅니다.

  13. 우울한날 2009.04.15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자의 한사람으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뉴스를 봐왔지만 뭐가 잘못됐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입이있어도 말못하는세상에서 나와 무한의 자유를 느끼며살줄알았는데 이런 참담한현실이 내생전에
    다시오는군요...
    정말 슬픈현실입니다/
    그리고 무서운 현실입니다.
    예전에 날선비판의 목소리는 새정권이 들어서자 한낫 신기루 하룻밤꿈이었으니 말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이 있었기에 그나마 갈증을 해소했는데...

  14. 영진플앤드러브(주) 2009.04.15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년 전통의 30년 전통의 카네이션 이벤트 조화 겨울장갑전문회사 영진플앤드러브(주) 입니다.
    국내 카네이션 이벤트 조화 업체중에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잇으며 법인등록 주식회사입니다.
    하청업체나 사입해서 판매하는 회사가 아닌 직접 제조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100% 국내생산 제품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번 어버이날 행사에 쓰일 카네이션 제품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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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폭주로 인하여 인기상품 수량이 적어지고 있으니 오셔서 구경하시고 좋은제품 사입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f-love.com 꼭 한번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5. 2009.04.15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무사 2009.04.16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가도 될런지요?
    하수상세상인지라 혹 민폐끼치는 건 아닌가 해서.

  17. 아르틴 2009.04.17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에서 제발 이런 사람좀 꼬셔갔으면..인물좀 채우자...

  18. 지구소년 2009.04.17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날 이후로 MBC뉴스를 보지 않습니다. 일부러 보지 않을 마음보다는......MBC뉴스에 대한 신뢰감이 상실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신경민 앵커....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가 걱정이지만, 부디.....신경민 기자의 모습과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아...눈물 나네요. ㅠ_ㅠ* 정말 속이 후련했던 유일한 뉴스였는데.....

    p.s : 보도국장이 이동관 대변인과 서울대 과 동기라는 것이 사실이고, 그것이 영향을 미쳤다면.....정말 분노와 저주할 만한 일이네요...

  19. ㅡㅡ 2009.04.17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기영 욕먹기전에 사퇴 빨리 하는게 좋을듯-_-

  20. 물사랑 2009.04.17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아니 커보이는 개인 혹은 집단에게 손해를 입는 것처럼 보이는 작아보이는 집단 혹은 개인은
    우선 많은 동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입는 손해라는 것이 알고보면 손해가 아니고 인과응보에 따른 단순한 벌일 수도 있다

    나라를 유지하는 유일한 힘은 법인데
    법에서 정한 테두리를 벗어난 언론질 말질 삿대질은 흔히들 "언론의 자유"라는 미사어구로 포장은 하지만
    결국 불법 말질이고 삿대질이며 불법 언론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아무도 반성이란 것을 할 줄 모르는 듯하다
    신경민도 그의 마지막 멘트를 들으면서 - 그밥에 그나물 - 언론자유를 빙자한 언론의 횡포에 앞장서는 조폭 중 한명이란 생각이 들었다
    도데체 아무도 반성이란 것을 못한다

  21. 지나가다가 2009.05.02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구님,,기사좀 퍼갈수있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