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슬 PD "차라리 기소 됐으면 좋겠다."


기사를 통해 아시겠지만, 어젯밤 MBC 이춘근 PD가 검찰에 긴급 체포 되었습니다. 체포된 이춘근 PD는 작년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을 고발한 의 PD이기도 합니다. 이춘근 PD와 함께 검찰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보슬 PD를 오늘 새벽 고재열기자님과 함께 MBC에서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김보슬 PD는 이춘근 PD가 체포됐을 당시 상황과 현재 심정, 그리고 이번 사건에 대한 본인의 생각등을 솔직하게 들려 주었습니다. 이춘근 PD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검찰에 체포된 과정을 직접 목격한 부인도 있었는데, 김보슬 PD에게 남편이 체포된 직후 어떻게 되는지를 묻고 있었고, PD들을 포함한 MBC노조 조합원들은 긴급회의와 검찰이 방송국안에 들어올 것에 대비해 카메라와 함께 1층 로비 현관문 앞에서 경비를 서는등 새벽 여의도 MBC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와 관련 제작진에 대해 전화 통화내역과 이메일을 압수수색 한뒤 지난 19일, 당시 제작진이었던 이춘근,김보슬 PD를 비롯한 작가등 6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 소송법 규정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고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