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노조의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 105일째였던 지난 0일.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문화제는 500여 명의 시민과 각계 각층의 인사 및 언론인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사실상의 '승리 선언'이었다. YTN 노조, 이미 여론을 충분히 모아가고 있으며 명분상으로는 승리를 거둔지 한참이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투쟁이라는 점이 못내 아쉽다. 투쟁의 끝은 어디까지나 구본홍씨의 의지에 달려있다.
노조와 시민들은 이날 이미 '승리'를 만끽하며 의지와 명분을 다지고 있었다. 마치 콘서트장과도 같은 그 열기들, 투쟁의 진화를 몸소 선보이고 있었다. 하나되어가는 YTN 노조와 시민들,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여전히 방송장악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초여름에 아무도 모르게 시작됐던 투쟁은, 이제 만인의 주목을 맞으며 한겨울을 바라보고 있다.
[링크 : 보컬 임지선 기자의 공연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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