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에 내가 올린 동영상이 등록 되기 시작했다. 기자들만의 공간인 그곳에 내 동영상이 한켠을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간 인터뷰 요청이 들어 올때면 빼먹지 않고 했던 말이 있다. "기자들만 현장 취재하라는 법 있나...나도 기자들만의 취재 영역에 들어가 같이 경쟁하며 취재하고 싶다. 앞으로 많은 블로거들이 취재 나갔을때 기자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무시 당하는 일이 없도록 그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다." 이말을 난 빼먹지 않고 해왔다. 블로거로서 현장 취재를 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요즘 많은 기자들이 미디어몽구를 알고 있다. 얼굴은 몰라도 미디어몽구라고 하면 다들 반가워하고 다음에 만날때에는 먼저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서로간의 영역이 어디 있겠냐만은 블로거가 기자협회에 취재한 영상이 등록되었다는 것은 설명할 수 없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생각한다. 블로거를 향한 편견이 깨지고 차츰차츰 인식이 바뀌어 갈때 기자들 뿐 아니라 정부부처나 청와대도 출입할 수 있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