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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샘물교회 피랍사건, 눈물의 상봉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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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샘물교회 피랍사건, 눈물의 상봉현장
  • 미디어몽구
  • 승인 2007.09.10 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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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때문에 늙은거지?"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통해 귀국한 피랍 석방자들은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곧바로 안양 샘병원으로 이동해 기다리던 가족들과 눈물의 상봉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엠뷸런스를 타고 도착한 유경식씨가 상봉장이 마련된 병원 지하1층 홀에 나타나자 가족들은 박수로 맞이 했고 감격의 포옹을 한 다음 환한 웃음을 지워 보였습니다.

뒤이어 피랍 석방자들이 단체로 상봉장에 나타나자 샘누리홀은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서로 부등켜 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10분 정도 시간이 흘러서야 피랍자들의 얼굴에선 웃음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두자녀에게 뽀뽀하는 엄마, "엄마 나 때문에 늙은거지?","그동안 (동)굴에서 지냈니?" , "내 딸이 이렇게 야위어져서 왔다니!"등등 안부와 몸 상태를 걱정하는 대화가 계속 됐습니다.

병원측에서는 피랍자들에게 앞으로의 일정을 설명했고, 무사귀환을 환영하는 감사의 기도식을 갖었습니다. 몇몇 여성 피랍자들은 마른 기침을 계속하며 물을 마시는 모습도 눈에 띄었고,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경자, 김지나씨도 합류해 석방을 양보했던 이지영씨에게 다가가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답니다.

약 0여분의 가족들과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진뒤 피랍자들은 층에 있는 병실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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