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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발생때부터 9명의 미수습자 분들이 돌아오는 그날까지 매월 두번씩 찾아오자며 다짐했었던 진도 팽목항. 목포신항으로 선체가 인양되면서 부터는 찾지를 못했었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가는 길. 유가족 분들이 분향소 정리를 한다고 해서다. 부산보다 더 먼 거리이지만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건 자주 찾아갔기 때문일 것. 진도읍에 들어서자 그때의 상황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자연스러운 기억이다.

진도읍에서 30여 분을 차타고 팽목항 방파제에 도착했다. 멀리 세월호 등대도 보인다. 사진 속 장소에서 CNN이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전했었다. 유가족 분들은 믿을건 외신 밖에 없다고 했었다. ​

방파제에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의 높이 5미터 짜리의 노란리본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후원과 성금으로 제작되었다. ​

조형물 앞 추모 시민들의 마음. 노란리본 스티커들도 크기 별로 있어 필요만큼 가져갈 수 있다.​

노란리본 조형물 바로 옆에는 기다림의 의자가 있다. 이곳에 올때 안산에 들러 당시 단원고 2학년 10반이었던 이경주 학생 엄마와 함께 왔다.​

경주엄마는 주변 청소를 했다. 곧 경주 생일이 다가 오는데 얼마나 그립고 보고 싶을까..​

가장 가슴 아픈 사진일 수도 있겠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다섯명의 미수습자 중 박영인 학생의 축구화가 놓여 있다. 생전에 사달라 했는데 사주지 못했던 축구화. 엄마는 축구화를 사서 놓고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팽목항에 올때면 이 사진을 꼭 찍어 소식 전했었다. 흘러간 시간만큼 녹이 슬어 있다. ​

방파제와 분향소 사이에 둑이 연결되어 있다. 이곳에 여객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라 공사가 진행 중인 듯 했다.​

단원고 이다운 학생이 만든 곡 <사랑하는 그대여>를 가수 신용재가 완성시켜 공개했는데 다운이의 무대를 팽목항에 만들어 주자 해서 설치된 거라고 한다.​

등대 옆엔 세월호 희생자 명단이 적힌 추모 의자가 놓여 있다. 304명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어찌 잊겠는가.​

등대도 우체통도 모든게 그대로다. 시간만 흘러 기억과 관심에서 멀어져만 간거 밖에 없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이곳에서는 오열 소리가 끊이질 않았었다. 살아 돌아 오기만을 기다렸던 곳. 하지만 수습자들의 명단이 발표되었던 곳..​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안내판이다. 시간 어디까지 흘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이것도 오늘 이후에 철거 되겠구나.​

미수습자들이 거주했던 조립식 건물은 사라지고 터만 남아 이곳이 그곳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

팽목항 대강당이다. 외부인들이 방문했을때 맞이했던 장소.​

여긴 세월호 가족분들의 식당이자 휴게실이었다. 방문객들과 함께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호소 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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